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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혜성의 사과가 '매드독'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아버지에게 버려진 것이나 다름없이 지냈던 펜티엄은 팀원들을 위해 지검장실로 찾아가 차홍주의 녹취파일을 내밀며 "무슨 짓을 하신 거예요. 67명이 죽고 123명이 다쳤어. 누명을 뒤집어쓴 김범준 동생은 2년간 지옥에서 살았다고!"라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펜티엄을 빈정거리며 온주식은 "남해의 정신병원에 널 넣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펜티엄은 온주식 보다 한 수 위였다. 녹취파일을 세상에 퍼트릴 모든 준비가 끝나 있다고 응수해 지검장을 꿀 먹은 벙어리로 만들었다. 이전과 다르게 단단해진 펜티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고 매드독 팀이 차홍주를 더 옭아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사이다 로드'를 열었다.
김혜성의 눈물 연기는 매드독팀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마저 눈물짓게 했다. 아버지의 잘못으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끼친 죄책감에 입술까지 파르르 떨며 열연을 펼쳐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촬영 당시, 김혜성의 연기를 보고 제작진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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