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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가수 알리가 상반되는 매력으로 청취자를 즐겁게 했다.
한 청취자는 과거 MBC '복면가왕'에서 대결을 펼친 슬기와 알리 무대를 언급했다. 알리는 "사전 인터뷰 때 레드벨벳 노래를 선곡하려고 했는데 작가님이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며 "알고 보니 상대편이 슬기 씨였다. 너무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슬기도 당시를 떠올리며 "연습 때 가면을 쓰고 했는데, 저는 목소리를 듣고 알리 선배님인 걸 대충 알았다. '내가 상대가 될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알리는 "슬기 씨 보컬이 너무 탄탄하더라"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알리(팝콘소녀)는 슬기(시네마천국)와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로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알리는 슬기를 누르고 승승장구, 가왕에 올라 3연승을 거뒀다.
얘기를 듣던 김태균은 "저도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 이정 씨와 대결을 펼쳤다. 연습 때 서로 목소리로 알아봤다. 가면을 벗고 연습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반가운 손님이 등장했다. 방송을 듣던 슬기 아버지가 깜짝 전화 연결이 된 것. 슬기 아버님은 "여직원 한 분이 방송 전화연결을 도와줬다. 이번 앨범이 너무 멋지다"며 "다섯 공주님 너무 고생이 많다. 앞으로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슬기는 "아버지는 공무원 일을 하고 계시다. 지금 살짝 긴장하신 거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레드벨벳은 지난 17일 정규 2집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을 발매, 타이틀곡 '피카부(Peek-A-Boo)'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알리 역시 최근 5번째 미니앨범 'Expand'를 발표, 타이틀곡 '말이 되니'로 활동 중이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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