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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유지태의 빅 픽처…'매드독' 사이다 복수만 남았다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11-23 01:4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내가 너네들 꼭 잡는다. 기다려."

22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는 JH 그룹과 태양 생명에 맞서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 매드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우(유지태)와 김민준(우도환)은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박스 원본을 공개해 주한 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고 했다. 그러나 차홍주(홍수현)의 계략으로 이들이 주장하는 모든 사실이 거짓으로 몰릴 위기에 처했고, 이를 알아챈 온누리(김혜성)는 즉시 최강우에게 알렸다. 이에 최강우는 기자회견장에 난입한 것처럼 연기해 기자회견은 중단됐다.

결국 최강우와 김민준은 증거 위조와 업무 방해 및 협박으로 경찰서에 잡혀갔다. 김민준은 경찰에게 "전부 다 내가 한 거다"라며 홀로 모든 죄를 떠안으려 했고, 강제추방 위기에 놓였다. 그 순간 주현기(최원영)가 경찰서에 나타났다. 주현기는 최강우와 김민준을 풀어줬고, 이와 함께 블랙박스 원본을 갖고 돌아갔다.

이후 최강우는 매드독 해체를 선언했다. 해체 후 매드독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듯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최강우의 빅 픽처였다. 최강우는 "시선을 분산시키면 내가 미끼를 물어오겠다"고 말했고, 매드독 멤버들은 최강우의 지시대로 움직였다.

최강우는 태양 생명이 보험설계사 계좌를 이용해 JH 주식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 보험설계사의 명단을 입수했다. 이어 최강우는 온주식(정영진) 지검장과 만나 거래했다. 최강우는 "JH 경영권 승계에 불법 자금이 유용된 거 이미 아셨죠? 그 증거 여기있다"며 태양 생명의 차명계좌를 넘겼다. 이에 온주식은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차준규(정보석)를 압수수색했다.

온주식의 배신에 분노한 차홍주는 주한 항공 증편을 허락한 국토부 실무자들을 만났다. 이는 차홍주가 온주식을 압박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였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최강우는 "내가 너네들 꼭 잡는다. 기다려"라며 차준규의 다음 타깃이 차홍주와 주현기임을 예고했다.

매드독 해체까지 선언하며 빅 픽처를 그린 최강우. 차준규를 시작으로 악행을 저지른 이들을 하나씩 처단하는 사이다 복수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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