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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PD "나해령, 캐릭터와 잘 맞아…걸그룹인줄 몰랐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1-21 14:2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SBS 새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의 이광영감독이 나해령에 대해 "처음엔 걸그룹 출신인줄 몰랐을 정도였다"라고 소개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11월 22일 첫방송되는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나해령은 재벌 3세로 타고난 미모와 비상한 두뇌까지 지닌데다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의현(연우진 분)을 따르는 이른바 '의현바라기'인 로스쿨 학생 진세라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광영감독은 "처음에는 해령씨가 걸그룹 출신인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그리고 오디션을 봤는데, 그녀가 세라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잘해내더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는 "아직까지는 상황상 많은 촬영을 못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카메라앞에 서면 굉장히 열심히 한다"하며 "특히, 모든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는 착한 성품에다 촬영장 분위기도 띄울 줄 아는 센스가 있어서 모두들 좋아할 수 밖에 없다"라고 소개한 것이다.

알고보니 해령은 2008년 영화 '아들의 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데뷔했고, 2013년부터는 걸그룹 베스티멤버로도 활약해온 것. 이후 그녀는 그룹활동뿐만 아니라 영화 '사사건건', 그리고 드라마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하이스쿨', '엄마, 내겐 사랑스러운 그녀', '내 마음의 꽃비', 웹드라마 '9초-영원한 시간'등에도 출연하면서 연기자의 길도 다진 것이다.

한 관계자는 "해령씨가 이처럼 다양한 작품에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또한 크고, 이에 이광영 감독또한 주저없이 칭찬한 것"이라며 "특히, 극중 캐릭터를 위해 법과 관련된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들도 시청하면서 몰입하고 있고, 또한 패션으로도 돋보일 그녀를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은 서인작가와 '퍽'연출, 그리고 '초인가족'을 공동연출한 이광영 감독의 작품이다. 11월 22일 수요일밤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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