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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1인 2역? 체력보단 감정 변화 부분이 힘들어~!"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절체절명 위기에 처한 한지섭이 위선애(이휘향)의 검은 제안을 받아들여 강재욱의 삶을 살기로 결정한 후 벌어지는 스토리가 담겨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순간에 남편을 잃은 서라(강세정)는 눈물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고, 혜림(박정아)은 이전과는 달라진 강재욱의 모습에 점차 빠져들면서 강인욱(김다현)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이 담기고 있는 것. 그런가하면 강재욱으로 대리 인생을 살고 있는 한지섭은 서라의 임신 소식에 충격을 받는 모습으로 갈등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내 남자의 비밀'에서 1인 2역을 오가며 하드캐리 열연을 펼치고 있는 송창의는 "재욱이랑 지섭, 두 인물을 표현하는데 있어 분장부터, 의상, 기타 등등 사소한 부분까지 다른 점이 많이 있었다"고 운을 뗀 후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들기 보다는, 두 인물을 연기할 때 상황이나, 감정들을 다르게 변화시켜야 하는 부분들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자타 공인 연기파 배우다운, 남다른 고충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극중 기서라(강세정)에게는 누구보다 다정한 남편 한지섭으로, 진해림(박정아)에게는 나쁜 남자 강재욱의 모습으로 어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송창의는 "실제로는 두 가지 면이 골고루 있는 것 같다"라고 전하면서도 "그래도 다정한 면이 조금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근 조근하게 말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라고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송창의는 자신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시청자들을 향해 "우선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같한 마음을 드러낸 후 "개인적으로 한 역할에 충실하는 것도 쉽진 않은데, 1인 2역, 두 인물을 연기하는 걸 완벽하다곤 생각하진 않는다. 연기를 하면서 보람찬 부분도 있고 반면 힘든 점도 있는 것 같다"고 겸손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강세정, 김다현, 박정아 등 배우들의 호흡이 너무 좋다. 초반부터 단합이 잘됐던 부분도 있고 서로 대화도 많이 하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함께 하는 배우들에 대한 애정과 함께 "앞으로 해나가야 할 것들이 많다. '내 남자의 비밀'을 지켜봐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본방사수에 대한 부탁도 잊지 않았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내 남자의 비밀' 33회분에서는 재욱과의 결혼을 앞두고 웨딩드레스 숍에 온 해림과 서라의 임신 소식을 접한 후 해림과의 약속도 잊은 채 서라를 찾아나서는 지섭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해림이 끝내 드레스 숍에 나타나지 않은 지섭과 자신을 외면하는 엄마 지숙(이덕희) 때문에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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