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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겨울은 다가오는데 가요계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트와이스부터 시작해 슈퍼주니어, 워너원, 세븐틴은 물론, 플라이투더스카이에 김완선, 엄정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쟁쟁한 팀들이 컴백하거나 출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 '컴백 대란'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은 11월이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초겨울이다. '컴백 대란'은 왜 벌어졌을까.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일단은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월의 경우 한해를 마무리하는 분위기인데다가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 비교적 관심을 더 받을 수 있는 11월로 컴백 일정이 몰렸다는 이야기. '수치'에 민감한 아이돌의 경우 연간 앨범 판매량 카운트에 신경 써야 하며, 시상식에서 한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 시기를 맞춰 컴백하는 경우도 있다.
가요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2월은 공연과 행사로 특수를 누려볼 수 있는 시기이기에 11월에 컴백해 활동하다가 연말 공연으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앨범과 음원 판매량을 올려놓아야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좀 더 유리하기 때문에 아이돌 팀이 확 몰린 경향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을 겨울 분위기의 시즌송이 나오는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거 같다. 월 초에는 가을 시즌송을, 월 말에는 겨울 시즌송을 내기 좋은 타이밍이다. 음악은 계절을 많이 타기 때문에 확실히 시즌을 노린 곡들이 많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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