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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변혁의 사랑' 최시원과 강소라의 통쾌한 반란이 따뜻한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2막의 문을 제대로 열었다.
대통령 표창을 받고 주가도 오르자 강수그룹은 신이 났다. 가족 모임에서 변혁은 "저한테 늘 뭔가를 깨우쳐 주는 친구가 있다"며 모든 공을 백준에게 돌렸다. 백준 덕분에 변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자 위기감을 느낀 변우성은 백준을 찾아갔다. 아버지 백승기(전배수 분)의 이름을 꺼내며 "네 아버지, 뇌물 받고 쫓겨났다"고 충격적 사실을 알렸다. 백준은 진실을 알기 위해 권제훈(공명 분)을 찾아갔지만 변우성의 말을 입증하는 서류를 확인할 뿐이었다. 백준은 징계위원회에서 뇌물 수수를 증언했다는 장사장(이대연 분)을 찾아갔다. 백준의 아버지를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던 장사장은 "증언한 그대로다. 당시 관행이었다"는 말로 충격을 안겼다. 백준은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만 보였던 강수푸드와 세만식품의 컵밥 대전을 승리로 이끈 을(乙)벤져스의 반란은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냈기에 더 통쾌했다. 유통을 장악하고 물량 공세를 퍼붓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기본에 충실하며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이들의 행보에 시청자들도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변혁은 특유의 순수함을 바탕으로 가족 찬스를 써 가장 어려운 유통 문제를 해결해냈고, 백준은 당당하게 조쉐프를 찾아가 논리적으로 설득해냈다. 그저 평범해보였던 김기섭이 특기와 능력을 살려 홍보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도 짜릿함을 더했다. 소시민에 불과한 듯 보였지만 힘을 합쳐 영웅이 되는 순간이었다. 따뜻한 가슴을 지닌 그들이 막강한 호흡을 발휘해 앞으로는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백준의 아버지 백승기가 뇌물 수수 혐의로 불명예스럽게 퇴직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과거 백승기와 강수그룹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변혁의 가족들도 백준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준이 아버지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변혁과 백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변혁의 사랑' 10회는 오늘(12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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