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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더패키지' 이연희와 정용화가 오해를 풀고 사랑하는 서로의 손을 잡았다. 영화의 해피엔딩을 이야기 하던 이 두 남녀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드레스를 입고 공연장으로 향하는 소소를 발견하고 따라간 마루. 공연이 끝나고 소소에게 "나한테 소소 씨는 그냥 스쳐가는 사람이 아니에요. 소소 씨한테 나도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길 바랐어요. 소소 씨가 사귀는 많은 남자들 중에 하나이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라고 했다. 모든 얘기를 들은 소소는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여요?"라며 화를 냈지만, 덕분에 마루의 삼각관계 의심은 해소됐다. "그렇다고 신발을 버려요? 한 치수 더 큰 것도 사뒀어요. 안 맞으면 바꿔주려고"라는 마루의 말에 두 켤레의 신발을 오해했던 소소는 창피함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지난 사랑에 상처를 입은 소소는 "난 아무 준비도 못했는데 마루 씨가 나타났어요. 너무 느닷없이. 조금이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최대한 빨리 도망가려고 했나 봐요. 그래야 덜 상처 받으니까"라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마루는 "서로 떠났어요. 그 친구는 날 떠났고, 난 그 친구를 떠났고"라며 헤어진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냈고, 서로의 마음을 모두 알게 된 소소와 마루는 다시 가까워졌다.
한편, 예측 불가였던 연성과 나현의 사연도 공개됐다. 아내와 엄마를 잃고 지금껏 단둘이 살아온 부녀 관계였던 것. 연성에게는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생겼고, 나현은 직접 제작한 영화 때문에 퇴학 위기에 놓였다. 나현의 퇴학을 막기 위해 학교에서 무릎까지 꿇은 연성에게서 딸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가 느껴졌다. 연성의 연인 미정(오연아)의 행동이 수상한 가운데, 이 여행은 연성과 나현의 서먹한 부녀 사이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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