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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이어 '개밥남'까지…이태곤, 예능 접수한 마성남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1-08 10:3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태곤이 예능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채널A '도시어부'와 '개밥 주는 남자 시즌2'에 출연하면서 상남자의 반전 매력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상승세 '도시어부'에 이태곤을 더하면?

이덕화X이경규X마이크로닷이 출연하는 본격 낚시 예능으로 호조의 스타트를 보인 '도시어부'. 이태곤은 '도시어부'에 등장해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방송 직후 포털 실검 상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이태곤 나오면 재미가 더해진다", "태곤 형님 고정 시급합니다" 등 이태곤을 '도시어부'에 고정 출연시켜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

'도시어부', 그의 낚싯대 아닌 예능감 주목

'도시어부'에서 이태곤은 '카바레 낚시', '멋 낚시', '비주얼 낚시' 등 전에 없던 신선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카바레 낚시'는 이제 이태곤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전매특허 캐릭터다. 이경규가 이태곤의 한 손 챔질이 겉멋이 잔뜩 들었다며 '카바레 낚시꾼'이라고 놀린 것이 계기가 되었다. 한 손으로 낚싯대를 휘어 채듯 낚아 올리는 상남자스러움과 카바레의 친근함이 절묘하게 조화되면서 그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제 포털에서 '카바레'를 검색하면 '카바레 낚시'가 첫 번째 연관 검색어로 뜬다.

이태곤은 '도시어부' 출연자와의 케미도 찰떡궁합이다. 특히 이태곤이 이경규와 아웅다웅하면서 이경규의 버럭 캐릭터 완성도도 높아졌다.

28일 4회 방송에서 낚싯대를 던진 후 단 1분 만에 입질을 성공시킨 이태곤은 "경규 형님은 뭐하십니까"라고 도발해 웃음을 유발했다. 두 번 째 입질에서 이태곤이 51cm 참돔을 낚자 이경규는 "꼬리를 잘라버려라"라며 질투한다. 그러면서 이경규가 이태곤에게 "정글의 법칙이나 가지 왜 여길 왔냐"라고 너스레를 떨자 이태곤도 "제가 없으면 심심하실 거다"라며 받아 쳤다.

이덕화·이경규 그리고 마이크로닷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틈도 이태곤이 메워주었다. 참돔 낚시를 하면서 입질 없는 막내가 신경 쓰였던 태곤은 먼저 마이크로닷에게 다가간다. 그는 자상하게 막내를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개밥 주는 남자 시즌2' '곤아빠'의 반전 매력

'개밥 주는 남자 시즌2'에서도 그의 상남자(?) 카리스마는 숨겨지지 않는다. 그는 작은 비글 남매 샘, 애리를 통째로 한 손으로 든다. 비글 남매가 소파와 바닥에 볼일을 보자 범인 색출에 나서기도 한다.

그런 이태곤이 비글 남매에게 푹 빠진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낸다. 그는 아이들과 눈을 마주칠 때마다 자동으로 미소를 발사하고 "아이고, 이뻐"를 연발해 영락없는 '딸 바보', '아들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비글 남매를 재울 때 이태곤은 자신의 허벅지에 비글 남매를 나란히 눕힌다. 그는 강아지들의 모습을 한참 동안 아빠 미소로 바라본다. 비글 남매가 잠든 뒤 혹여 깰까 조심조심 몸을 움직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이태곤 합류에 네티즌들은 "샘, 애리 귀엽다. 이태곤씨 편은 꼭 보게 된다", "이태곤 때문에 '개밥남' 열심히 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시어부'에 이어 '개밥남2'까지 진출한 이태곤. 그는 그만의 진솔함에 자상함을 더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예능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이태곤의 상승 곡선은 현재 진행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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