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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퀄리티' 넥슨의 피파온라인4, 주목할 포인트 3가지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7-11-06 11:29



넥슨이 차세대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를 발표했다. 최고급 그래픽과 물리엔진을 기반으로 제작중인 이번 신작은 2018년 월드컵과 함께 큰 폭발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저들 입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따로 있다. 현재 즐기고 있는 피파온라인3의 재화다. 피파온라인4가 발표된 이후 현재 유저들의 분위기는 다소 뒤숭숭하다. 넥슨이 가치 이전에 대한 발표를 했지만 EA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명확하게 내용을 전달하지 못한 이유 때문이다.

지스타를 통해 피파온라인4가 최초 시연될 예정이고, 약 1개월 이후 첫 비공개 테스트로 예정되어 있다. 피파온라인4가 앞으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3가지 요소들에 대해 생각해 봤다.

<피파온라인3 유저들의 이전 방안>

현재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피파온라인3 유저들이다. 계약문제로 인해 조율이 늦어지고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유저들에게 보상안 내용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피파온라인4의 발표 이후 PC방 점유율이나 데이터의 변동은 크지 않지만 유저들은 다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EP환산이란 명확한 방침이 나와있지만 아직 구체적 내용이 부족하다. 넥슨 EA와 조율이 완료 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인데, 유저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기 전에 발표하는 것이 필요하다.

PC방이나 연휴에 파격적인 이벤트로 유저들에게 많은 선물을 제공했던 만큼, 이번 이전이 작은 규모가 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유저들은 약 5년간 동고동락했던 자신의 선수와 팀의 가치에 부합하거나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전을 바라고 있음은 확실하다.




<키보드 최적화의 양면성>

넥슨이 피파온라인3를 서비스한지 약 5년의 시간이 지났다. 이 과정에서 조작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은 꾸준히 등장해왔다. 조금 더 사실감 넘치는 조작을 원하는 유저들도 있고, 키보드, 패드에 최적화된 움직임을 원하는 유저도 있다.

피파온라인3는 폭넓은 유저들을 만족시키고 편의성을 목적으로 키보드 최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문제는 피파온라인 시리즈에 적용된 엔진이 콘솔 기반이기 때문에 여전히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반응속도, 움직임에 있어 패드 조작과 키보드 조작은 여전한 거리감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패드로는 360도 드리블과 미세한 속도조절이 가능하고, PC버전 피파 시리즈가 진화하면서 아날로그 스틱의 압력에 따라 드리블하는 아날로그 스프린트가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키보드는 이러한 시스템의 적용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피파온라인4의 개발사 스피어헤드는 이러한 격차를 최소화 하고 키보드 유저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많은 유저들이 패드 보다 키보드로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패드 유저들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은 엔진의 장점을 온라인게임화 하면서 잃어버리고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차이를 어떻게 메워낼 수 있을지 비공개 테스트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파격적인 유저 이벤트>

한때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피파온라인3은 현재 10% 이하로 내려와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경쟁작들이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4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4년 마다 돌아오는 월드컵이 있다. 한국 대표팀의 부진으로 인해 과거와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전세계 축구팬들과 전국민적 관심이 축구에 쏟아지는 만큼, 피파온라인4의 기회는 존재한다.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사용한 화려한 그래픽과 사실성은 축구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만하다. 과거 넥슨이 자랑하는 파격적 이벤트로 유저들의 시선을 피파온라인4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축구게임에 사실상 피파온라인4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경쟁작이 없고 콘솔게임 수준의 그래픽은 충분히 점유율 상승과 시장 안착이 가능한 수준이다.

지스타 2017까지 약 10일, 그리고 12월 비공개 테스트까지 1개월여가 남았다. 숨가쁘게 준비하며 달려온 피파온라인4가 유저들에게 얼마나 큰 만족도와 재미를 전달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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