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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태원이 딸의 영상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콩으로 소개팅을 위해 떠난 장광의 딸 미자 이야기가 다시 한번 그려졌다. 미자는 홍콩 1박 2일 여정이 끝나가자 짧은 추억을 돌아보며 생각에 잠긴 미자는 원석에게 "영화 속에 들어 갔다 나온 느낌"이라며 "엄마 아빠 생각이 전혀 안 날 정도로 즐거웠다"고 고백해 장광을 당황케 했다.
출국 시간이 다가오자 더욱 애틋해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수근과 김희철은 미자가 하루 더 홍콩에 머물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신현준은 장광에게 "저 나이로 돌아가 본인이 소개팅남이라면 여자를 보내겠느냐고 물었다. 장광은 "나 같아도 안 보낼 것 같다"고 얼떨결에 마음의 소리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은 "이렇게 좋은 날엔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울먹였고, 딸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아빠 김태원은 함께 눈물을 보였다. 늘 강한 모습만 보여주던 그가 딸의 몰랐던 속내를 듣고 아빠로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 이에 장광은 "나도 요즘 눈물이 많아졌다"며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운 적이 있다"고 뜬금없는 고백을 해 웃음을 안겼다.
'내 딸의 남자들2'은 딸의 연애가 언제나 궁금하지만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아빠들이 판도라 상자를 여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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