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맏언니라서”…‘비스’ 송은이, 무한걸스 멤버들에 꺼낸 진심[종합]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10-31 21:35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무한걸스' 맏언니 송은이가 눈물을 흘렸다.

31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비디오스타'는 '우리는 무한걸스' 2탄으로 꾸며지며 무한걸스 멤버들의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송은이는 스케줄 상 함께 하지 못한 김신영과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김신영은 '무한걸스' 중 예능에서 가장 걱정되는 멤버로 황보를 꼽았다. 그는 "황보 씨가 집중력이 4초다"며 입담을 뽐냈다.

'가장 불편한 멤버'를 묻는 말에 김신영은 "불편하기보다는 온실 속 화초 같은 멤버가 있다. 신봉선 씨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마음이 진짜 여리다. 못생겼다고 직언하면 상처를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과거 신봉선 '무한걸스' 활약상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중 박서준이 '무한걸스'에 출연했던 영상이 나왔고, 송은이는 "저 때는 박영규 때다"며 반가워했다. 신봉선은 "데뷔 전 박서준이 출연해 나와 파트너로 예능 호흡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어 박서준에게 "다음에 팬 미팅하면 사회 봐 드리겠다"고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MC 박소현은 송은이를 연예계 미다스의 손이다고 칭찬하며 "'송은이 프로젝트 3탄' 주인공으로 안영미를 선택했다.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다. 송은이는 "안영미 씨가 처음 무한걸스에 들어왔을 때 적응을 잘 못 해서 신경이 쓰였다"며 "안영미 전성기가 조만간 올 것 같다. 1~2년 안에 모든 사람이 주목하는 때가 올 거다"고 말했다. 이어 "안영미는 그냥 돌아이다. 김숙의 돌아이 면모를 먼저 알아봤던 것과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무한걸스' 멤버들은 종영 후 4년 만에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너, 나한테 왜 그랬어' 코너에서 황보는 송은이를 선택해 "촬영 중 제작진과 출연자가 있는 앞에서 나한테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 차 타고 집에 가고 싶었다"며 속내를 꺼냈다. 황보는 서운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럴 거면 왜 나를 불렀냐. 이후 언니랑 연락을 안 한 적이 있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황보는 "내 생일날 언니가 '많이 부족해서 미안해'라는 편지를 주고 갔다. 그걸 보고 마음이 풀렸다"면서도 "'무한걸스' 부활은 없을 거야"라고 못 박아 폭소를 유발했다.

송은이는 황보에게 "공부하러 가고 싶다고 할 때 제가 말렸다. 황보에게 가장 미안하다"며 "완전체가 깨지는 것이 두려웠다. 세월이 지나 너무 미안해서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은이 역시 "부활은 없는 거 같다"며 반전 웃음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오해를 풀었다.

정시아도 송은이를 택했다. 정시아는 '무한걸스' 첫 해외촬영을 언급하며 "괌에서 촬영 후 우리는 휴가를 즐기고, 언니가 먼저 떠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시아는 "다음 날 아침에 언니 아버님이 돌아가셨단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너무 속상했고, 한편으론 섭섭하더라. 언니 혼자 너무 힘드셨을 거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송은이는 "힘든 걸 같이 나누는 게 짐이 될 거 같았다. 우리다운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 거 같았다. 언니니까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무한걸스 '시즌1 멤버 오승은은 깜짝 손님으로 초대되며 반가움을 더했다. 또 멤버들은 '2017 무걸촌네 사람들' 콩트로 웃음을 이어갔다.

mkmklife@sportschosun.com

축구토토 승무패 적중, NBA 필살픽 다수 적중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