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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넘을 댄스머신”…‘더유닛’ 13세 이주현, ‘올 부트’ 통과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10-28 22:59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더 유닛'이 베일을 벗었다. 참가자들은 절실함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28일 첫 방송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는 선배군단 비, 황치열, 현아, 태민, 산이, 조현아의 본격적인 참가자들 심사가 시작됐다.

첫 참가자로는 데뷔 3개월 차 걸그룹인 굿데이가 등장했다. 이들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로 무대를 꾸몄다. 관객의 선택은 4부트였다. 선배들의 부트 타임. 희진은 4부트를 얻었다. 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느낌을 잘 살린다"고 호평했다. 지원은 5부트를 받았다. 황치열은 "미소 어필에 성공했다"며 웃었다. 채솔은 1부트를 획득했다. 비는 채솔의 가능성을 보고 유일하게 한 표를 행사했다. 비바 3부트, 지니 2부트를 얻어 '더 유닛'에 합류했다. 하지만 멤버 럭키는 0부트로 탈락했다.

두 번째로 나온 '에이스' 찬의와 준은 선배군단이 행사한 4부트 씩을 받아 합격했다.

세 번째 참가자로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출연했다. 그는 "2016년 4월 중 팀에서 나왔다"며 "제 몸이 아파서 못한다는 게 억울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현주는 카라의 노래를 선곡, 발랄함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비는 이현주에게 "우리는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며 "노래를 못해도, 춤을 못 춰도, 둘 다 못해도 자신만의 매력이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주는 "저만의 발랄함과 통통 튀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배군단에서 최초로 '올 부트'가 나왔다.

유키스 준은 등장부터 잘생긴 외모로 관객과 심사위원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준은 슈프림팀의 '땡땡땡'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관객들은 금세 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관객들 '슈퍼 부트'로 다음 단계로 올라가게 됐다.


전 티아라 멤버 (한)아름의 이름이 호명되자 관객석이 술렁였다. 아름은 1년 만에 팀을 나간 이유로 "불화가 아니라고 말 못 한다. 가족들끼리도 싸우지 않냐. 그때 당시 언니들 나이는 어렸고, 저는 더 어렸다. 사소한 정도였다"고 답했다. 신병설에 대해서는 "할로윈데이를 기념해서 얼굴에 분장해서 SNS에 올렸는데, 신병설과 관련된 기사가 나오더라. 대인기피증이 생기더라. 마음의 병이 있어 한 달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선배군단 2부트로 합격했다.

데이식스 출신 임준혁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 선배군단의 4부트를 받으면 합격했다. 달샤벳 세리-우희 역시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전 파란 래퍼이자 유키스 출신 시윤은 "컬럼비아 대학 심리학 전공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관객과 선배군단의 선택을 모두 받지 못했다.

보이그룹 빅스타 성학, 주드, 필독, 래환이 무대 위로 올랐다. 필독은 "저희가 아직 가능성이 있다는 걸 회사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필독은 장기인 춤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했다. 비는 "어디 있다 이제 왔어"라며 반겼다. 필독은 '올 부트'를 받았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모두 통과했다. 현아는 래환의 노래를 듣고 "제가 감히 평가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다"며 극찬했다. 조현아 역시 "소중한 걸 쥐고 부르는 듯한 마음이 들렸다"고 울먹였다.

신인 배우 이정하는 뭔가 어설픈 무대를 펼쳤지만, 지나치게 귀여운 미소로 오묘한 아우라를 풍겼다. 비는 "실력이 부족한데 좋은 건 처음이다"며 난감해했다. 보다 못한 비가 직접 무대에 섰다. 이정하에게 춤을 지도, 직접 웨이브를 선보였다. 환호성이 쏟아졌다. 선배군단의 선택은 4부트. 비는 "이 선택이 논란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충분히 매력있다. 얼마나 성장할 궁금하다"며 합격이유를 설명했다.

'13세 최연소' 참가자 이주현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춤을 췄다. 4학년 때에 소속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큐브 3년 차 연습생으로 롤 모델은 보아. 어린 소녀는 보아의 '발렌티'(Valenti)가 나오자마자 눈빛이 돌변했다.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음정을 정확히 유지했다. "다른 춤을 보여 달라"는 요구에 파워풀한 댄스로 선배군단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비는 "보아, 이효리 씨를 이을 댄스머신이 탄생할 거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쏟아 붓고 싶다. 그 회사에서 힘들게 하면 우리한테 와라"며 농담을 던졌다. 현아는 "사랑한다"며 애정을 보냈다. 예상대로 '올 부트'가 나왔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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