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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이진욱, '호랑이→상류사회→리턴'까지..복귀 신호탄 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10-28 11:1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성 스캔들 논란으로 한동안 자숙했던 배우 이진욱이 스크린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복귀 물꼬를 터 관심이 쏠린다.

이진욱은 지난해 7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후 경찰로부터 불기소 의견으로 경찰에 송치돼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후 자신을 고소한 여성과 법정 공방을 펼쳤고 성폭행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게 됐다. 하지만 로맨스물에서 특화된 배우였던 이진욱에게 성 스캔들은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으로 작용됐고 대중의 반응 역시 싸늘했다.

잘못을 떠나 일련의 논란을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스스로 자숙에 돌입하던 이진욱. 그런 그가 사건이 발생한 지 7개월 만인 지난 2월 독립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광국 감독, 영화사 벽돌 제작) 출연을 결정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거하던 여자친구에게 이유 없이 버림받은 한 남자가 대리운전하던 중 옛 여자친구를 만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진욱은 극 중 루저 인생을 살게 된 남자주인공 경유 역을, 고현정이 경유의 옛 여자친구 유정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진욱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홍보차 부산영화제에 참석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있었고 실제로 GV(관객과의 대화) 참석 등 소속사 측과 논의가 이뤄졌지만 최종적으로 참석이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홀로 부산영화제 GV에 참석한 고현정은 "이진욱이 부산에 너무 오고 싶어 했다. 하지만 두렵다고 하더라"며 이진욱의 심경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으로 오랜만에 관객을 찾았지만 아직 대중 앞에 나서기 두렵다는 이진욱. 그는 두 번째 복귀작으로 '상류사회'(변혁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출연을 결정하면서 복귀 행보를 다졌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대신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가 연기로 진정성을 전할 계획.

'상류사회'는 상류사회에 진입한 한 부부가 상류층의 실체와 맞닥뜨리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상류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주인공 오수연 역에 수애가, 국회의원 공천을 받게 된 수연의 남편 역에 박해일이 출연하는 내년 기대작인 '상류사회'에 이진욱은 미디어 아티스트 신지호 역으로 변신, 오수연과 밀회에 빠지는 파격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이진욱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단계로 스크린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복귀 신호탄을 쏘며 다시금 대중 앞에 나설 준비를 마친 이진욱.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다시 돌려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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