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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로코퀸' 장나라여서 가능한 '로코 매력' 뿜뿜!"
극중 진주(장나라)는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남길(장기용)로 인해 당황스러워 했던 상태. 더욱이 진주는 학생식당에서 갑자기 앞에 앉아 밥을 먹던 남길의 뒤를 쫓아 나선데 이어, '아니, 아무리 질풍노도의 시기라지만...뭔 생각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라는 속말을 하며 남길에게 "저기, 분명 치근대지 말라고... 고백 아니라고...근데 꼬셔요? 날?"이라고 당차게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남길은 "나 말고 너. 니가 나 꼬시는 중이라고. 니가 날 요 며칠새. 것도 상당히 의욕적으로"라고 대답해 진주를 어이없게 했다. 이어 진주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아니, 내 살다 살다 누가 날 꼬신 적은 있어도... 내가 꼬셔본 적은 인생 역사에 없는 사람인데!"라고 큰 소리로 외쳐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 진주는 다른 여학생이 전하는 선물을 거부하는 남길에게 가방에서 초코바를 꺼내 내밀면서 "쓰레기통에서 주워 드럽게 맛없는 건데 드시죠!"라고 천연덕스럽게 건넸던 터. 기막혀 하는 남길에게 진주는 "이러면 드시려나? 아니 밤새 설레서 만든 걸 텐데 그걸 그렇게 안 받냐? 그냥 좋으니까 뭐든 해주고 싶고, 먹이고 싶고, 부모 같은 마음 뭐 그런 거지! 아 얼마나 예뻐?"라고 훈계 아닌 훈계까지 늘어놨다.
특히 장나라는 달콤함이 뚝뚝 떨어지는 '로코 연기'로 극중 장나라에 반한 장기용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빠져들게 했다. 순간순간 감정선에 딱 맞게 살려내는 생동감 넘치는 '러블리 표정'과 달달한 눈웃음, 설렘을 안기는 순수한 '여신 미소'와 능청스러운 말투까지 사랑스런 로코퀸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농익은 38세의 경험과 풋풋한 20세의 싱그러움이 어우러지면서,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로코 연기'로 탄생됐다는 반응이다.
한편 KBS 예능드라마 '고백부부' 6회는 28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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