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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백년손님' 조정치가 아내 정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정치는 "누가 먼저 대시했냐"는 질문에 "사실 정인 씨가 나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행동은 내가 적극적으로 했다. 본격적으로 사귀기 전에 제가 먼저 키스를 했다"고 고백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이어 조정치는 "당시 정인 씨 자취집으로 가서 음악을 듣다가 키스를 했다. 그날따라 머리를 풀고 왔는데, 여성스럽더라. 키스를 했더니 '왜 이래' 이러면서 눈을 감더라"며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강다니엘이 이상형이라고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고, 조정치는 "정인 씨도 감정적으로 풀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 맨날 집에서 나만 보고 사는데..."라고 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오랜 기간 연애를 해서 결혼이 순탄했을 것 같지만, 두 사람은 결혼 반대를 겪었다고.
조정치는 "지금은 행색이 괜찮지만, 20대 중반에는 정말 거지 모습이었다. 장모님이 나를 처음 봤을 때, '왜 우리 딸이 왜 이런 사람을 만나지?'하고 심각하게 걱정하셨다고 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김원희가 "그럼 장모님이 마음을 돌린 계기가 있냐"고 물었고, 이에 조정치는 "우리의 연애 기간이 길어지는 걸 지켜보시다가, 장모님이 '지킬 건 지키면서 연애해라'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때가 사귄 지 5년 됐을 때다. 그때 그 말을 듣고 뜨끔했다.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날 조정치는 8개월 된 붕어빵 딸 은이의 사진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 조정치는 육아 대디의 고충을 토로하며 "마라도에는 언제 갈 수 있냐"며 스스로 마라도 행을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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