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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박신양이 예술가 삶 속으로 들어갔다. 김정은은 박신양의 부탁으로 한국에 도착한 스페인 예술가 프란세스카 로피스의 가이드 역할을 맡았다.
바르셀로나 예술가 집으로 향한 박신양. 공항에 나와 있는 프란세스카의 친구와 함께 프란세스카 집으로 향했다. 친구는 프란세스카 성격에 대해 "너무 특이하고 신기하다. 얘기를 계속 듣고 싶다"며 칭찬했다. 박신양은 바르셀로나 개선문 근처에 자리 잡은 프란세스카 집을 보며 감탄했다.
박신양은 한국과 다르게 지상층이 0층임을 깜빡하고, 프란세스카 집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프란세스카는 박신양을 위해 동네 단골집을 표시한 지도를 그려놨다. 영상 편지로는 "신양 씨, 당신과 방을 바꿀 수 있어 영광이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자신의 집은 150년 된 고택이라고.
그 사이, 프란세스카는 한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박신양 부탁으로 가이드 활약을 펼칠 김정은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정은은 박신양에 대해 "잊지 못할 선배님이다. 정말 애틋한 게 있는 것 같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번에 같은 공간에서 촬영할 일은 없다고 들었다. 다른 공간이지만 화면에는 함께 나간다는 게 재미있을 거 같다"며 웃었다.
프란세스카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첫인상이 정말 강렬했다. 잊지 못할 비주얼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은은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친근함을 표시하며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김정은은 계속 쏟아지는 프란세스카 질문에 실수를 연발, 허당미를 발산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김정은은 프란세스카에게 "박신양이 배우의 자세를 알려줬다"며 "한국 드라마는 하루에 찍는 장면이 정말 많다. 신양 오빠가 나에게 '주변에서 재촉해도 우리가 갈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정은은 프란세스카와 함께 박신양이 추천한 단골 음식집을 방문했다. 박신양은 두 사람을 위해 단골집마다 장미꽃을 미리 맡겨두며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프란세스카는 한국 음식에 금세 적응하며 행복한 한 끼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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