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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화 '우상'이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한석규, 설경구에 이어 천우희까지 환상적인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여기에 배우 천우희가 합류해 최강의 캐스팅 조합이 완성되었다. '한공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며 2014년 그해 가장 인상적인 여배우의 탄생을 알린 후 '손님''뷰티 인사이드''곡성' 등에서 탄탄하고 출중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던 그녀가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나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천우희가 연기할 '련화' 는 '중식'의 아들이 사고를 당한 날 같이 있다가 자취를 감추는 인물. 등장하지 않아도 관객을 궁금하게 만들고, 그녀가 등장하는 순간 더 신비해지는 강렬한 캐릭터이다. 특히 '우상'은 '한공주'로 이미 호흡을 맞춘바 있는 이수진 감독과 배우 천우희의 두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우상'으로 한석규와 설경구, 천우희를 한 스크린에 모은 주인공은 장편 데뷔작 '한공주'로 시체스 국제 영화제,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수진 감독이다. 특히 이수진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당장 다음 달에 이 감독의 차기작을 보고 싶다"며 극찬해 더욱 관심을 받기도 했다. 거장이 궁금해했던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 '우상'.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와 정교한 심리묘사로 인정받은 이수진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이번엔 어떤 작품을 탄생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