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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배수지에 이어 이종석까지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주 15-16회 방송 말미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재찬이 위협을 당하는 모습을 꿈으로 본 홍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24일 이번 주 17-20회 방송 전 앞으로 펼쳐질 사건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홍주의 꿈이 바뀌었다
재찬과 홍주의 과거 인연 언제쯤 알게 될까
어린 재찬(남다름 분)과 어린 홍주(신이준 분)는 장례식장에서 만났다. 탈영병(홍경 분)으로 인해 각각 아버지를 잃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재찬은 탈영병의 형이자 아버지 정일송(장현성 분) 경감의 수하였던 경찰(이재균 분)이 물에 빠져 죽으려는 걸 보고 구하겠다며 뛰어들었고, 홍주는 자신을 구하라는 재찬의 말에 망설이다 결국 그를 살려냈다. 재찬의 기억 속 홍주는 야구를 좋아하고 힘이 센 밤톨이라는 남자아이였다.
홍주는 재찬에게 어릴 적 자신을 때린 남자아이와 재찬이 비슷하다는 말을 했고, 재찬은 여자를 때린 남자와 자신이 비슷하다는 말에 크게 화를 냈다. 아직까지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재찬과 홍주가 과거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미 시청자들을 알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두 사람이 언제쯤이 사실을 알게 될지, 어떠한 상황에서 이 사실이 밝혀지게 될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매회 흥미진진, 어떤 새로운 사건들이 공개될까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는 '삼룡이 나르샤' 재찬-홍주-한우탁(정해인 분)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함께 사건들이 더해지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행사한 박준모(엄효섭 분) 사건, 보험금을 노리고 동생을 죽게 만든 강대희(강기영 분) 사건에 이어 양궁금메달리스트 유수경(차정원 분)의 사망사건까지. 재찬이 수경의 사건을 어떻게 마무리 짓게 될지, 또 어떤 새로운 사건들이 드라마를 채워 나갈지에 시선이 모아진다.
기자로 죽는 홍주의 꿈은 현실이 될까
미래를 한 번도 바꾸어 보지 못했던 홍주는 재찬으로 인해 꿈속 미래가 바뀌는 모습을 경험했다. 기자로 복귀하고 싶었으나 기자로 죽는 꿈 때문에 망설였던 홍주는 촛불 이벤트 화재를 막고 재찬의 도움을 받아 기자로 복귀했다. 복귀한 홍주는 꿈속에서 본 파란색 팀복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산속-장대비-초록색 우산 등이 홍주의 죽음과 관련된 단서로 밝혀지고, 그 우산을 유범이 쓰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홍주의 미래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반환점을 돌았다. 홍주뿐만 아니라 재찬 역시 위험해질수도 있다는 사실이 홍주의 꿈을 통해 공개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좋은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25일 수요일 밤 17-18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