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한승연X이서원의 '막판로맨스'가 첫 방송부터 덕심을 자극하는 색다른 꿀잼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대 속에 공개된 첫 방송에서는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자살방지 상담센터의 상담원 백세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그려졌다. 살아갈 시간이 정해져 있는 백세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톱스타 지설우(이서원 분) 덕질. 백세는 지설우와의 연애를 꿈꾸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꿈'일 뿐이었다. 이에 백세는 알바모집 사이트에 '지설우와 닮은 외모를 가진 남자와의 3개월 계약연애'를 제안하고, 3개월 후 3000만원을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자신이 지설우와 닮았다며 수많은 남자들이 지원을 했지만, 지설우와 조금이라도 닮은 사람은 나타나지 않아 좌절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백세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지설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지망생 동준이 등장해 앞으로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한부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밝은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시한부 선고라는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백세의 모습은 공감을 유발했다. 특히 백세로 완벽 변신한 한승연의 호연이 '막판로맨스'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한승연은 백세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겪은 '부정-분노-타협-절망-수용' 5단계의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그려내면서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리고 TV 속 지설우를 보면서 '덕심' 가득한 눈빛을 보이더니, TV를 통해서 지설우와 대화를 나누는 '현실 덕질'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승연은 평범 그 자체인 백세로 변신하기 위해 꾸밈없는 스타일링으로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더했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생활연기를 자유자재로 펼쳐 눈길을 끌었다.
'막판로맨스' 3회는 25일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