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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상이몽2' 추자현이 요리 솜씨부터 마음씀까지 우효광네 가족의 복덩이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날 추자현은 결혼 37년차인 우효광의 부모님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 남편 우효광조차 몰랐던 깜짝 파티였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우효광의 어머니는 절로 신이 나 행복해했다. 추자현은 "엄마(시어머니)도 여자구나, 너무 얼굴이 고우셔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우효광의 아버지 역시 턱시도 차림으로 갈아입었다.
추자현은 시부모님을 위한 반지까지 준비했다. 우효광은 "내가 이런데 돈쓰려고 용돈 조금만 주는 거"라는 추자현의 생색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아내에게 정말 감사했다"고 거듭 말했다. 네 사람은 "결혼 조하", "사랑해"를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우효광의 어머니는 자신의 일기장에 "평생 처음 드레스를 입어봤다. 너무 흥분됐다. 이런 며느리가 있다는게 너무 좋다. 아들보다 며느리를 더 챙겨주고 싶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그간 '동상이몽2'에서는 '우블리'로 불리는 우효광의 매력이 집중 조명됐다. 우효광과 결혼한 추자현에 대한 부러움 섞인 댓글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날 추자현의 속깊은 선물과 배려는 추자현 또한 우효광과 그 가족에겐 복덩이 그 자체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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