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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신혜선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도경은 지안에게 "너, 네 오빠 결혼식만 모르고 하게 해달라고 했지? 좋아. 대신 조건이 있어"라며 "해성어패럴 40주년 프로젝트 마무리까지 너가 맡아서 해라. 윤하정은 절대 그거 못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지안은 "그때까지 못 속인다"고 거부했지만, 도경은 "중요한 만큼 잘해내면 공도 클거다, 부모님은 내가 커버하겠다. 네 오빠 결혼식 파토내고 싶지 않으면 우리 부모님 앞에서 웃어라. 이벤트 끝나고 나면 내가 직접 말할 거다"고 계속 설득했다. 결국 지안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지안과 도경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해성그룹 부모님을 만났고, 지안은 최도경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도경은 "그런 인사 불편하다. 너만을 위해서 그런 것 아니다. 우리 입장 분명히 하자. 오빠 동생 사이 아니다. 남이다"라며 "집에서는 오빠처럼 행동하겠다. 우리 둘의 프로젝트가 끝날때까지"라고 차갑게 말했다.
지수는 도경에게 "지안 언니 덕분에 대학도 갔다. 정말 좋은 언니였다"면서 지안에 대한 고마운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도경은 그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맏딸로서 열심히 살아온 지안에게 측은지심을 느꼈다.
지안은 우선 도경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회사 일에 집중했다. 도경과 지안은 회사 직원들과 세미나를 가서 열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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