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박찬욱부터 김지운, 뤽 베송까지 명감독들과의 작업으로 매 작품 강렬한 캐릭터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최민식이 '해피엔드'에 이어 '침묵'으로 정지우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춰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악마를 보았다'에서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마 '장경철' 역으로 전에 없던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최민식은 김지운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만나 더욱 강렬한 작품을 완성시키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여기에 '레옹' '제5원소'의 세계적인 감독 뤽 베송과 '루시'를 통해 함께 작업한 최민식은 흡입력 높은 악역 연기로 뤽 베송의 독특한 세계관을 투영해 보다 독창적인 SF 영화를 완성했다. 이에 뤽 베송 감독은 국내 방송을 통해 "최민식은 내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최민식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전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한편, 세 남녀의 애정과 집착, 살의의 치정극으로 개봉 당시 한국영화계에 신선한 화제를 불러 모았던 '해피엔드' 이후 18년 만에 '침묵'으로 만난 정지우 감독과 최민식은 서로에 대한 더욱 두터운 신뢰와 호흡으로 '침묵'만의 특별한 재미를 완성,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상을 다 가졌지만 정작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을 위기에 놓인 '임태산'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은 '침묵'.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한 후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임태산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치밀한 감정선으로 표현한 최민식의 빈틈 없는 연기와 이를 섬세하게 조율하며 예측불허의 스토리를 전개하는 정지우 감독의 연출은 '침묵'만의 특별한 재미와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