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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수영-온주완은 힘든 가정사를 공유하며 공감하고 서로를 위로했다. 곤경 속에서 서로를 위한 따뜻함 마음이 사랑을 키우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된다. 명랑(이세영 분)의 센스있는 도움으로 루리와 태양은 비상구 데이트를 즐겼다. 태양은 루리에게 샌드위치를 전해주며 루리를 챙겼다. 태양에 대한 미안함과 감동 어린 마음, 그리고 회사 걱정까지 든 루리는 미안함에 울상지었다. 이 모습에 태양은 걱정하지 말고 엄마 간호 잘 해드리라며 루리를 안심시켰다. 태양의 배려에 루리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셰프님 보기 전까지 진짜 힘들고 막막했는데, 얼굴 보니 힘이 난다"고 전하며 "솔직히 창피하다. 저희 집 이런 꼴 보여드려서"라며 가정사에 민망해했다. 이에 태양은 "지금 집안 자랑해? 그럼 나도 만만치 않은데?"고 농담하며 루리를 웃게 한다. 태양은 "넌 웃는 게 제일 예뻐"라며 루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위로해줬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며 위로하고, 위로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루리의 멘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한결(김하나 분)이 신모가 아닌 소원(박진우 분)의 딸임을 알고 충격을 먹은 것. 루리는 소원에게 한결을 데려다주며"모두에게 오빠의 딸임을 밝혀라"라고 전한 뒤 씁쓸함에 거리를 헤맸다. 결국 회사로 발걸음을 돌린 루리는 혼자 남아 청소를 하고 있는 태양을 보고 울먹였다. 앞서 태양이 회사일은 대체인력이 왔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루리를 안심시켰던 바,늦은 시간까지 자신의 업무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태양의 모습에 루리는 눈물을 쏟아낸다. 오랫동안 참아왔던 서러움과 태양에 대한 고마움이 뒤섞인 루리의 눈물이 보는 이들까지 가슴 시리게 했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루리랑 태양이 나올 때 좋다. 극의 활력이 되는 듯", "태양이 너무 스윗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다독이는 모습 너무 보기 좋다" 등 '밥상 커플' 루리와 태양을 향한 응원이 이어졌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14회는 오늘(15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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