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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늘(13일) 밤 11시, 프랑스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9명의 여행자들에게 '더패키지'란 어떤 의미일까.
'더패키지'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버킷리스트"라고 답한 이연희. 촬영 틈틈이 카메라에 프랑스를 담던 그녀는 꼭 연기해보고 싶었던 가이드 윤소소를 만났기에 버킷리스트를 이룬 기분이라고. 산마루를 인생캐로 예고한 정용화는 "잠옷처럼 편안한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프랑스에서 힐링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밤마다 함께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보따리를 풀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는 최우식과 하시은. 7년차 연인 김경재와 한소란에 녹아든 듯 '더패키지'를 "오래된 옛 연인", "별, 와인, 친구와 함께 떠난 가을여행" 같다고 전했다. "여행 같은 촬영이 선물 같았다"는 류승수와 박유나는 "정연성과 나현으로 프랑스 여행을 하면서 좋은 인연들을 얻었다"며, 서로 의지하고 가족처럼 지냈던 여행의 순간을 추억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우여곡절을 함께 겪으며 프랑스를 여행한 9명의 여행자. '더패키지'가 두 달간 직접 여행을 하며 얻은 의미들이 극중 캐릭터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며 인간적이고 따뜻한 여행 이야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하는 이유다.
'더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여행 드라마로,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영화 '해적' 등 히트작 메이커 천성일 작가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하반기 기대작이다.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전창근 PD가 여행의 감성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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