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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 유지태가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홀렸다.
이날 방송에서 최강우는 전 직장인 태양생명을 찾았고, 그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치남 부자와 만났다. 이 남자의 아내는 부실공사가 의심되는 건물 붕괴 사고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누워 생사가 오가는 상황. 피해자에 대한 건물주의 보상은 없었다. 오히려 건물주는 태양생명으로부터 보험금 23억 원 수령을 앞두고 있었다. 보험범죄의 냄새를 맡은 강우는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돈 없고 백 없는 사람 얘기 들어주는 세상 아니잖아요, 대한민국. 들어 봅시다. 어떤 얘긴지 제가 들어드릴게"라며 손을 내미는 장면에서는 따뜻함을 간직한 다크히어로 최강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었다.
이후 최강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건물 붕괴와 관련된 진상 파악에 돌입했다. 건물 붕괴가 부실 공사 때문이었다는 증거를 잡기 위해 건설 현장, 건축 사무소, 경찰서 등을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매드독' 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짜릿한 쾌감을 함께 선사했다. 이 중심에 선 유지태는 최강우로 분해 묵직하게 극을 이끌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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