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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최도경' 캐릭터를 통해 극과 극 매력 부자 면모를 발산하고 있다. 스윗함-진지함을 넘나드는 최도경의 미(美)친 매력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안방극장에 '도경앓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특히 박시후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新 개념 재벌 3세 '최도경'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서지안과 함께 극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매 순간 다양한 상황 변화와 탄탄한 기승전결의 흐름 속에 매력 포텐을 터트리고 있다. 극 초반에는 지안과의 앙숙 케미로 츤데레를 어필했고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운운하며 이웃을 배려하고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려는 바람직한 자질도 은연 중에 드러내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도경의 매력은 지안에게 마음의 문을 열면서 제대로 폭발했다. 그는 지안과 오해를 풀고 진정한 남매로 거듭나면서 오빠로서 '심쿵'하게 만드는 스윗한 매력을 꺼내는 변화를 꾀했다. 이제는 해성어패럴 부사장의 핵사이다 카리스마까지 장착해 '도경앓이'를 강렬하게 만드는 등 '츤데레-스윗-핵사이다'로 이어지는 그의 매력은 시청자의 입덕을 유발하고 있다.
12회에서는 해성어패럴 창립 40주년 프로젝트를 빌미로 지안이 비정규직 시절 당한 설움을 한 방에 갚아줬다. 이에 지안이 도경의 호의를 부끄러워하자 그녀의 위치를 상기시켜주기 위해 회초리 말도 서슴지 않는 등 자상함-츤데레 매력을 오가는 연기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이처럼 박시후는 '매력 부자' 최도경의 탄생과 함께 해성어패럴 부사장의 카리스마가 주는 강렬함에 츤데레 오빠의 너스레가 주는 유쾌함이 결합된 모습으로 다채로운 캐릭터 변주를 선보이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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