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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김지훈, 원수의 딸 임주은과 슬픈 약혼식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10-08 13: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도둑놈 도둑님' 김지훈과 임주은이 약혼식을 올린다.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에서 복수를 위해 원수의 딸과 사랑 없는 결혼까지도 각오한 한준희(김지훈 분)가 윤화영(임주은 분)과 약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포착,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8일) 오후 연속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장을 차려 입은 한준희와 세미 웨딩 드레스로 한껏 꾸민 윤화영의 약혼식 현장이 담겨있다. 긴장한 듯 어두운 표정의 한준희와 기대감 넘치는 밝은 표정의 윤화영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떤 결말을 맞게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친어머니의 죽음이 과거 윤중태의 계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화려한 복수를 위해 윤화영과의 결혼을 결심한 한준희의 각오가 담겨있는 장면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약혼 사실을 알게 된 장돌목(지현우 분)도 그의 결심을 말리지 못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고. 또 약혼식 현장을 찾은 강소주(서주현 분)에게 또 한 번 악녀 본능을 보여주는 윤화영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분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로지 윤중태를 잡기 위해 한 길만 보고 달려오면서 여러 번의 위기를 극복해온 한준희가 윤화영과의 약혼을 통해 윤중태家에 입성,복수를 위한 최후의 한방을 선사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한준희와 윤화영의 약혼식은 복수를 위한 결정적 한방이 될 것"이라며 "아름다워야 할 약혼식이 복수를 위한 두뇌싸움으로 번져 긴장감만 넘치는 약혼식으로 변질된 이들의 약혼식 현장을 지켜봐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루는 드라마.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반전 전개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늘 오후 10시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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