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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당신이잠든사이에' 수지와 이종석이 꿈속에서나마 심쿵한 '벚꽃 키스'를 나눴다. 로맨스의 설렘이 한껏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재찬은 '기대하겠다'는 홍주의 응원에 "그건 응원이 아니라 협박"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꼭 해내라, 그렇지 않으면 실망할 것'이라는 뜻이라는 말에 홍주는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겠다"며 미소지었다. 말만 그렇게 할뿐 홍주의 응원에 고무된 재찬은 밤을 새며 맹렬하게 박준모의 기소를 준비했다.
그 결과 재찬은 출근 버스에서 깜빡 졸았고, 홍주는 이를 알고 재찬을 뒤따라와 햇빛까지 가려주며 꿀잠을 잘 수 있게 배려했다. 이어 적당한 타이밍에 깨워 지각하지 않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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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재찬은 홍주네 가게에서, 홍주는 재찬이 내리는 버스 정류장에서 서로를 찾았다. 서로의 연락처를 몰랐기 때문. 이윽고 홍주를 만난 재찬은 응원에 감사를 표했고, 재찬의 마음을 확신한 홍주는 목에 팔을 감으며 키스를 기다렸다. 하지만 재찬은 망설였고, 토라진 홍주는 그대로 멀어졌다. 이후 재찬은 아버지(장현성)의 묘를 찾아 "아버지처럼 절 응원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인사를 전했다.
사실 재찬은 버스에서의 짧은 꿈속에서 홍주와의 키스를 미리 봤다. 두 사람의 첫 키스는 흩날리는 벚꽃 만큼이나 달콤하게 이뤄졌다. 재찬은 "그 마음 때문에 고단해지기 전에, 그 마음이 더 커지기 전에 도망치고 싶다"고 되뇌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홍주가 과거 잘 나가는 사회부 기자였다는 과거가 공개됐다. 향후 달콤한 로맨스로 발전할 재찬과 홍주의 설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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