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직 황금 연휴는 끝나지 않았다. 비록 추석은 끝났지만 아직 남아있는 '빨간 날', 시청자를 즐겁게 해줄 만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
손연재 박신양 워너원… 화려한 예능 라인업
파업 여파로 특별한 추석 특집을 마련하지 못한 MBC를 제외하고 SBS와 KBS2는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공략한다. KBS2는 오후 5시 50분 '1%의 우정'을 방송한다. '1%의 우정'은 상반된 성향의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는 인간관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식상한 관찰 예능이긴 하지만 배철수와 정형돈이 진행을 맡고 안정환 배정남 김종민 설민석 등 독특한 개성의 출연자가 등장해 관심을 끈다.
tvN은 오후 10시 50분 추석 파일럿 '20세기 소년 탐구 생활'을 내보낸다. '20세기 소년 탐구생활'은 호기심으로 뭉친 20세기 소년들이 모여 세상을 탐구한다는 최초의 교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한가지탐구 주제를 정해 깊이있는 탐험을 한다는 점에서 '알쓸신잡'과 어떤 차별점이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은 이상민과 김준현이 진행을 맡고 조영태 유현준 김경일 양정무 등이 출연한다.
SBS는 오후 11시 10분 파일럿 예능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를 선보인다. '내 방 안내서'는 한국의 톱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스타와 방을 바꿔 5일 간 생활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리얼리티 인물 다큐 프로그램이다. 손연재 박신양 박나래 혜민스님 니키타 클래스트룹 스쿱데빌 살람렉 ZAZI 프란세스카로피스 등이 출연한다.
코믹 액션 멜로 종합선물세트…영화 라인업
추석 특선 영화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하다. SBS는 오후 5시 50분 영화 '굿바이 싱글'을 방송한다. '굿바이 싱글'은 대한민국 대표 독거스타의 임신 스캔들을 그린 영화다. 작품은 김혜수 표 코믹 연기가 큰 호응을 불러모으며 2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KBS2는 오후 8시 '인천상륙작전'을 내보낸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에 일어난 인천상륙작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이정재 이범수 외에 할리우드 리암 니슨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이 영화는 700만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울림을 안겼다.
JTBC는 오후 8시 50분 '밀정'을 편성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이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의 열연에 힘입어 750만 관객을 동원,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아냈다.
MBC는 오후 11시 10분 한효주 천우희 주연의 영화 '해어화'를 내보낸다. '해어화'는 1943년 일제강점기 최고의 가수를 꿈꾼 마지막 기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매니아층의 깊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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