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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연예인 커플 양성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썸'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오키나와 숙소에 도착한 나현, 종찬, 인아, 학진, 윤서, 한해는 숨막히는 어색한 첫 만남을 보였다. 막내 인아의 밝은 에너지로 어색함을 조금 풀었고 종찬은 귀까지 빨개지며 낯가림을 했다.
그러던 중 학진-나현은 반갑게 인사했다. 알고보니 같은 웹드에 출연했고 회식에서 한 번 본 사이다. 하지만 낯선 여행지에서는 더 반갑게 느꼈다.
여행 2일차 종현과 나현, 한해와 인아, 윤서와 학진이 저녁 데이트를 즐겼다. 종현과 나현은 금방 어색한 분위기를 풀었다. 대화에 주도적인 나현과 새심하게 챙기는 센스를 보인 학진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현은 "너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의도를 한 행동이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한해와 인아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눴지만 윤서와 학진은 달랐다. 이에 '첫 데이트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학진은 그랜드슬램들 달성했다. 학진은 식사 중 사진 찍고, SNS를 하며 대화를 못 하는 등의 행동을 모두 한 것. 윤서는 "물과 기름 같았다"라며 "서로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라고 덧붙였다.
여행 3일차 '심쿵의 순간'이 찾아왔다. 세 장소에 원하는 데이트를 선택한 것. 나현과 학진은 오픈카를 타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갔다. 나현은 이상형 질문에 "오빠처럼 키크고, 다정하고, 목소리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해 학진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날씨사정 때문에 패러글라이딩은 못 했지만 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윤서와의 데이트 분위기와 전혀 다른 모습에 학진은 "느낌적인 부분이 맞아서 자연스럽게 친밀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학진의 매너 손에 나현은 "설렌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인아와 종찬은 츄라우미 수족관 데이트를 즐겼다. 인아의 밝은 에너지에 화기애애하고 풋풋한 커플 분위기를 풍겼다.
한해와 윤서는 양조장 데이트를 했다. 술을 못 마시는 윤서가 술을 마시게 만든 한해의 다정함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윤서는 한해의 마음을 열게 한 한마디가 있었다. 한해는 윤서에게 "넌 행복하니"라는 질문을 던진 것. 최근 큰 수술을 한 윤서는 일상생활에서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드러냈다. 대관람차 안에서도 윤서는 "사람인연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행이 끝난 후 청춘들은 '썸'을 밝혔다. 학진과 나현은 서로에게 '썸'으로 통했다. 인아와 윤서의 선택을 받은 한해는 인아를 택했다. 인아가 마지막날 밤 술자리에서 직접적으로 한해를 지목한 진실게임이 크게 작용한 것.
설레고 예쁜 청춘남녀들의 여행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
한편 내일(4일) 방송되는 '혼자 왔어요'는 선후배 여행 편으로 평균 나이 37.3세, 평균 연차 13년의 가요계 '조상님' 황보와 제아, 그리고 뮤지가 띠 동갑을 훌쩍 뛰어넘는 평균나이 22.6세의 가요계 '신생아'들과 함께 떠난 '세대초월' 여행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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