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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사랑도 일도 직구를 선사했다.
다음 날, 곧바로 정선을 찾아가 "나 잘 나가는 애인 없어"라고 직접 정선의 오해를 푼 현수의 행동은 오해 때문에 두 사람이 엇갈릴까 걱정했던 시청자들의 우려를 한 방에 해소했다. "후회했어. 아팠어"라며 고백해오는 현수를 분명하게 거절한 정선. 그럼에도 자신을 챙기는 그에게 "다정하게 말하지 마. 기분 좋아"라던가, "신나. 확실히 거절하지 않았잖아"라고 말하며 굴하지 않는 현수의 반응은 5년 전 상황에서 역전될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하게 했다.
이러한 현수의 직진은 사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작품을 자신의 입맛대로 만들어 신인작가들 사이에서 악명이 자자한 민이복 감독(송영규)은 결국 현수의 대본에 다른 작가를 붙였다. 민 감독을 도운 박은성 작가(황석정)를 찾아가 "다신 안 봤음 좋겠어요. 지금부터 작가님 욕하고 다닐 거에요"라고 말하고, 유홍진 CP(류진)에게 "감독님 바꿔주세요"라고 사이다를 날리는 현수의 모습은 박 작가에게 모욕을 듣고도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던 5년 전 모습과 대비되며 현수의 변화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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