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올가을, 하의실종으로 당당하게 즐겨봐!"
소위 '하의실종'은 짧은 하의의 길이 덕에 마치 하의를 입지 않은 것처럼 연출되는 스타일을 일컫는다. 적당히 시원한 날씨 덕에 재킷과 블루종, 가디건 등의 가을겨울 아우터를 즐기면서도 각선미를 훤히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이 계절. 손나은부터 고준희, 그리고 소희까지 잇걸들의 각양각색 하의실종 스타일링을 참고해 과감하고 당찬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손나은vs고준희 with 두툼코트
상 하의의 온도 차, 즉 반전 매력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건 역시 두터운 소재감의 코트와 짧은 하의와의 매칭이다. 패션 브랜드 행사장에 등장한 손나은은 레트로한 감성이 느껴지는 잿빛 더플코트에 터틀넥 미니 원피스를 매치했다. 더플코트는 특유의 무게감으로 인해 자칫 답답하거나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짧은 하의와 트렌디한 스웨이드 부츠를 매치해 특유의 풋풋함만을 살려낸 센스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고준희는 그린 계열 컬러의 오버사이즈 코트에 화이트 티셔츠, 레더 블랙 스커트를 매치해 아직은 여름의 산뜻함이 남아 있는 매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러나 코트에서 느껴지는 도톰한 소재감이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을 더한다. 짧은 길이의 스커트는 고준희 특유의 숏컷, 블랙 선글라스까지 더해져 시크함을 뿜어낸다.
안소희vs김새론 with 블랙재킷
간절기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블랙 재킷을 제대로 즐긴 그녀들, 바로 안소희와 김새론이다. 환한 피부톤이 매력인 이들은 대비되는 재킷을 필두로 한 올 블랙 스타일을 통해 매혹적인 가을룩을 완성했다.
안소희는 과장된 실루엣의 오버사이즈의 재킷을 활용해 80년대 유행했던 글래머룩을 연출했다. 상체 실루엣은 둥글지만 긴 팬츠 대신 보일 듯 말듯 하는 초미니 사이즈의 스커트를 매치해 다리의 직선적 느낌을 강조, 대비되는 볼륨감에서 오는 시크함은 물론 허리와 다리를 더욱 날씬하게 보이도록 만든 센스가 돋보인다. 김새론은 깔끔한 실루엣의 블랙 재킷에 레터링이 포인트인 티셔츠에 밑단 디테일이 포인트인 쇼트팬츠로 데일리로 쉽게 활용될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미니백이 귀여움을 더한다.
산다라박vs혜리 with 스트라이프
산다라박과 혜리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한 트렌디한 느낌의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였다. 글렌 체크 패턴의 그레이 재킷은 클래식한 매력을 대표하는 아이템. 산다라박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비비드한 레드 컬러의 오버사이즈 셔츠를 소매 밖으로 뺀 듯 연출해 특유의 톡톡튀고 발랄한 무드를 녹여낸 점이 돋보인다.
혜리는 재킷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했다. 산다라박에 비해 더욱 짧은 길이의 재킷에 레더 쇼트 팬츠를 매치한 거라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티셔츠와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해 캐주얼한 감성을 더했다. 데이트룩으로도, 캠퍼스룩으로도 두루두루 활용 가능한 깔끔한 스타일이다.
효민vs이주연 with 캐주얼
효민과 이주연, 프리티한 잇 걸들은 캐주얼한 무드의 맨투맨 티셔츠, 롱 티셔츠 등을 활용해 깜찍 발랄한 하의실종 패션을 완성했다. 재킷 등 포멀한 스타일을 활용한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들의 스타일을 참고해보자.
효민은 빅 레터링 오버사이즈 후디를 단독으로 착용했다. 하의가 거의 노출 되지 않아 후디 하나만으로는 트렌디한 매력이 떨어지거나 다소 스타일이 비어보일 수 있지만, 롱 레더 소재의 싸이하이 부츠로 든든히 채운 센스가 돋보인다. 이주연의 경우에는 더욱 화려하고 톡톡 튄다. 레드와 블랙 컬러의 패턴들이 혼합된 티셔츠에 메쉬 스타킹을 더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묘한 섹시함을 주는 스타일은 완성했다. 훤히 드러난 하체가 부담스러운 이들은 이주연의 스타일을 따라 해 보면 좋을 것.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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