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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틀에 짜인 방송이 아니라 고객과 대화하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상품을 추천하는 게 너무 생동감 있고 재미있었어요. 그때부터 어떻게 하면 좋은 제품의 스펙과 장점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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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송 현장에서 말로만 하는 설명이 아니라 화장을 하지 않은 맨 얼굴에 직접 팩을 하거나 커버쿠션으로 즉석에서 얼굴에 색조 화장을 하고 클렌징을 직접 시연해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모습을 방송에서 생생하게 보여줬다.
지금까지 신 씨가 소개한 화장품 브랜드는 200여 개로 방송 횟수만도 2000회 분량에 달한다. 그중 '셀더마팩'은 8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을 정도로 홈쇼핑 대박상품으로 꼽힌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역시 홈쇼핑 런칭 후 큰 인기를 모을 때 신 씨의 방송이 있었다. 특히 홈쇼핑은 저가 상품이라는 선입견으로 대기업 브랜드들이 홈쇼핑 런칭을 꺼릴 때 유명 화장품 브랜드로는 최초로 LG생활건강이 홈쇼핑에 진출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뷰티컨설턴트로써 화장품에 대한 다양하고 올바른 정보를 나누고 사람들의 솔직한 의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블로그(m.blog.naver.com/viewshin)에서 뷰티 정보와 상담으로 소통하고 있다.
신예서는 "정말 좋은 상품임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눈물 흘리는 사장님들을 뵌 적이 있어요. 브랜드 위주가 아니라 상품의 성분과 장점 등 좋은 제품 그 자체로 선택받을 수 있는 뷰티시장이 만들어지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라며 자신의 이름을 건 화장품 브랜드 런칭이 꿈이라는 신예서 씨는 보다 신뢰를 쌓아 자신이 초이스하고 써본 상품이라면 믿고 선택받을 수 있는 '뷰티 셀럽 마케터'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