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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당잠사' 이종석과 수지가 예지몽을 꾸는 콤비로 맺어졌다.
이어 홍주는 "왜 날 구했죠? 나한테 반했죠?"라고 추궁했다. 홍주는 당황하는 정재찬에게 "언제부터 나한테 반했냐, 떡 가져갔을 때 목소리만 듣고 반했냐"고 덧붙였고, 정재찬은 어이없어했다.
이날 피아니스트 소윤(특별출연 김소현)은 리사이틀 공연을 열었다. 이를 바라보던 소윤의 엄마는 어딘가 불편해보였다. 하지만 소윤의 아빠는 아무 일도 아니라고 둘러댔다. 소윤의 엄마는 결국 소윤의 기자회견 도중 쓰러졌고, 그 몸에서는 가정폭력이 의심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소윤의 아빠는 경찰에 체포됐다. 소윤은 이를 지켜본 재찬 동생(신재하)의 멱살을 잡으며 "너 오늘 일, 애들한테 입도 뻥끗하지마"라고 압박했다. 재찬 동생은 절대 안 하겠다고 안심시켰다.
알고보니 재찬에겐 아픈 과거가 있었다. 탈영병의 수류탄에 의해 버스 기사인 아버지가 죽는 모습을 꿈에서 보고도 이를 막지 못했던 것. 재찬은 아버지에게 경고했지만, 아버지는 승객들만 구한 뒤 자신은 탈영병과 함께 폭사하고 말았던 것.
재찬의 동생은 학교에서 소윤을 불러 "너 존속살해, 청산가리 이런 거 왜 검색하냐"고 다그쳤다. 이에 소윤은 "엄마를 살리려는 거다. 아빠가 없어져야 엄마가 살 수 있다. 경찰은 소용없다"고 단언했다. 사건은 소윤이 예상한 대로 흘러갔다. 소윤 어머니 사건의 검사를 맡은 재찬은 해당 사건을 곧장 꿰뚫어봤지만, 소윤 아버지의 변호사로 나선 유범의 철벽 방어에 가로막혔다. 소윤이 내다본대로 소윤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맞은 것이 아닌 스키장에서 다친 상처라고 답했던 것.
유범은 재찬이 홍주에게 자신과 만나지 말라고 한 것, 자신의 고객을 비판한 것들에 대해 '13년 전 사건에 대한 화풀이'라고 몰아붙였고, 막내 검사인 재찬은 법원 내에 더 안 좋은 소문이 퍼지고 말았다. 재찬은 유범 외에 신희민(고성희)과도 자존심 다툼을 벌였다. 대학시절 후배인 신희민을 '신프로'라고 부르지만, 신희민은 검사 후배인 재찬의 태도에 불만을 가져왔던 것. 검사들이 모인 점심시간, 재찬은 왕따 취급을 당했다.
재찬은 홍주를 찾아와 "날 도와달라, 당신이 내 꿈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주는 "승원이 누구냐"고 물었고, 재찬은 자신의 동생이라고 답했다. 이에 홍주는 "내 꿈에선 승원이란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 그리고 그게 형 때문이라고 했다. 그 형이 당신이냐"며 공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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