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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창의'가 왔다!"…'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폭우 속 오열투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9-27 08:2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열혈 창의'가 왔다! "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터트려내는 '오열 투혼' 현장이 포착됐다.

송창의는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진형욱/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에서 '극과 극' 성격과 배경을 지닌 한지섭 역과 강재욱 역으로 '품격 다른' 1인 2역을 맡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7회분에서 한지섭은 어머니 구미홍(이상숙)이 분양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머리끝까지 화가 났던 상태. 반면, 강재욱은 팀장에서 경영본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꼭 닮은 외모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이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27일(오늘) 방송될 8회분에서는 송창의가 또 다시 돈 문제로 사고를 친 어머니의 손을 잡은 채 세차게 쏟아지는 비를 맞고 있는, '짠내 가득' 처량한 자태가 공개될 예정. 더욱이 모든 것을 잃은 듯 공허한 눈빛, 무력한 모습의 송창의와 그런 송창의 옆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상숙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과연 두 사람의 사연이 무엇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창의의 폭우 속 '처절한 오열' 장면은 지난 31일 서울 용산구 한강변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은 극중 한지섭이 그 동안 어머니 구미홍에게 받았던 설움과 울분을 한 번에 폭발시키는 장면.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했던 만큼, 송창의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대본을 연구하는가 하면, 진형욱 감독과 함께 감정수위를 의논하는 등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한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이어 본 촬영에 들어가자 송창의는 애처로운 오열 연기로 스태프들의 눈물샘마저 자극했던 터. 뿐만 아니라 송창의는 밤늦은 시간 장시간 동안 거세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면서도, 오히려 같이 촬영했던 선배 연기자 이상숙을 먼저 챙기고 걱정하는, '배려남'의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제작진 측은 "그 어떤 촬영보다도 감정적으로 어려웠던 촬영이었다. 그러나 송창의는 큐사인 직후 눈빛이 돌변,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등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라며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송창의의 오열 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은 얽히고설킨 네 남녀가 펼치는 폭풍 같은 운명의 굴레와 더불어 따뜻한 가족애가 넘쳐나는 진정한 가족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파격적인 전개와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월~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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