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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net '내 사람친구의 연애(이하 '내사친')' 4기 출연진 8명 모두가 내사친과의 입장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을 선택했다.
같은 시각, 숙소에 남은 네 사람은 이상형 월드컵, 보드게임 등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정승연은 오로지 이현정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염상엽과 정소희도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가까워졌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소희는 "(염상엽) 오빠가 계속 눈에 들어온다"며 그에게 관심이 생겼음을 밝혔고, 염상엽도 "정소희가 호감 가는 사람 중 하나"라며 마음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진 두 번째 비밀 문답 테이프 시간, 정소희는 염상엽에게 "호감 가는 사람을 순서대로 두 분 말해달라"고 질문을 남겼고, 염상엽은 "정소희, 이슬기"라고 답했다. 또 정소희가 남사친인 김창민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느낀 염상엽은, 정소희의 테이프에 "현재 내사친이 이성으로 느껴지나요?"라고 물었고 정소희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로 하이파이브 지령을 수행했다. 이렇게 정소희는 조금씩 김창민에 대한 마음을 정리해갔고, 염상엽은 보다 적극적으로 정소희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최종 선택 전, 참가자들에게는 친구와 입장 정리를 할 수 있는 내사친 선택 시간이 주어졌다. 염상엽X이현정, 정승연X이슬기는 서로를 선택하지 않고 우정 이상의 감정이 아님을 확인했다. 김창민X정소희는 둘 다 입장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서로를 선택했고, 서민성은 "유인애와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싶다"고 한 반면 유인애는 그를 선택하지 않아 마음이 엇갈리고 말았다.
그날 밤 친구 간의 대화 시간에는 어느 때보다 솔직한 이야기가 오갔다. 유인애는 "나도 정말 단 한 번이라도 얘(서민성)가 이성으로 다가온 적이 없나 스스로 궁금했다"며 "이번 여행에서 내가 너에게 많이 기대고 우리가 서로 챙기는 걸 보며, 우리 (친구) 사이가 오래 갈 것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겠다"고 말했다. 정소희는 "사실 여기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여행 온 거다. 너랑 같이 하며 재미있었고 사소한 것도 잘 챙겨줘서 고마웠다"는 마음을 털어놨다. 최종 선택에서 누구를 뽑을지 정했냐는 김창민의 말에 자신의 마음은 확고하게 정해졌음을 말했고, 김창민은 "난 네가 좋은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 비밀 문답 테이프 시간에는 정소희가 염상엽에게 "이번 여행이 끝나고도 연락하고 싶은 사람 손깍지를 껴달라"는 질문을 남겼고, 이에 염상엽은 정소희의 손을 꼭 잡으며 심쿵을 선사했다. 유인애는 선택 데이트 때 김창민과의 게임에서 이겨 획득한 '소원 들어주기 권'을 사용해 그에게 손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김창민은 당황하면서도 유인애의 손을 덥석 잡으며 분위기를 달달하게 물들였다.
최종 선택의 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에게 올인했던 정승연X이현정, 조금은 헤매기도 했지만 결국 마음이 통한 서민성X이슬기가 커플로 맺어졌다. 또 서로에게서 이상형의 모습을 발견한 염상엽X정소희, 이번 여행을 통해 함께 많은 추억을 쌓은 김창민X유인애가 서로를 선택해 총 네 커플이 탄생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차주에는 새로운 5기 남사친X여사친이 등장해 또 다른 러브 스토리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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