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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새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이석준, 연출 정대윤)가 유승호-채수빈-엄기준을 주연으로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조지아 역에는 채수빈이 낙점됐다. 아인슈타인 급 이큐의 소유자이자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 꿈인 열혈청년사업가다. 로봇 공학박사이자 옛 남자친구인 백균에게 듣도 보도 못한 로봇 연기 알바를 제안받게 된다.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사랑스럽고 애달픈 순애보 연기로 성공적인 주연 데뷔 이후 최근 '최강배달꾼'에서 '현실여친'에 등극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준 채수빈의 첫 로봇 연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엄기준은 세계가 인정한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 역에 캐스팅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아지3'를 비밀리에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최근 '마타하리' '레베카'와 '오지의 마법사'에 출연, '피고인'에서 인상적인 1인 2역 연기를 펼치는 등 뮤지컬부터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엄기준은 기존의 악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연애 젬병 로봇 박사로 연기 변신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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