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종현과 채서진의 애틋함이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간 학교에서는 수학문제를 풀지 못한 도희(애숙 역)등에 대해 속옷 끈을 잡아당기는 벌칙을 계속 하려는 인교진(오만상 역)에게 항의. 그에 대한 대가로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동장 100바퀴를 도는 벌을 받게 되었다. 채서진은 벌칙 수행 중 운동장에 지쳐 쓰러지기도 했다.
아버지 문제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이어 학교에서의 부당한 벌칙까지 받은 채서진은 집으로 가던 길에 이종현이 일하는 약국에 들렀다.
이종현은 이런 채서진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며 "울지 마라"라고 말했고 둘은 서로를 애틋하게 쳐다봤다.
특히, 이 장면에서 흘러나온 모리스 알버트(Morris Albert)의 'Fellings'는 채서진 이종현이 보여준 애틋함을 극대화 시키며 시청자들을 가을 감성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게 했다.
한편, 애틋한 연인의 모습을 보이던 채서진과 이종현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이 있을지, 이런 모습을 목격한 보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오늘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6회는 오늘(26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