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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토트넘이 '무관 탈출'의 한 고개를 또 넘었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 8개팀을 다시 가린다. 토트넘은 승점 17점(5승2무1패)을 기록 4위에 자리했다.
16강에 직행하는 8개팀도 모두 가려졌다. 라치오(이탈리아),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맨유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프랑크푸르트(독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레인저스(스코틀랜드)가 1~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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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4일 호펜하임과의 UEL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폭발했다. 그는 전반 22분과 후반 32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 1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환희를 누렸다.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골, UEL에서 3골,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9시즌 연속골은 현재 EPL을 누비고 있는 선수 중 유일하다. 영국의 'BBC'는 '손흥민은 2016~2017시즌을 필두로 지난 9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EPL 현역 선수 중 유일한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BBC'는 이어 '손흥민은 유럽대항전에서 25~26호골을 기록하면서 25골 이상을 넣은 토트넘의 두 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유럽 대회에서 자신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36골)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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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전반 토트넘의 최고 선수였으며, 끊임없이 상대를 압도하며 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8.3점, 풋몹은 8.5점을 줬다.
토트넘은 후반 유스 출신들이 나란히 골문을 열었다. 교체 출전한 데인 스칼렛이 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9분에는 다몰라 아자이가 추가골을 터트린 데 이어 추가시간인 49분에는 2007년생 마이키 무어가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17세 172일에 유럽대항전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무어는 1957년 10월 지미 그리브스가 세운 잉글랜드 출신 최연소(17세 245일) 득점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토트넘은 16강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갈라타사라이, 알크마르, 미트윌란 중 한 팀과 만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