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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윤석이 힘들었던 촬영 현장에 대해 이야기 했다.
'검은 사제들'(2015),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 '도둑들'(2012) '추격자'(2008) 등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빼앗았던 김윤석은 자신의 필모그라피의 첫 전통 사극 '남한산성'을 통해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신념을 굽히지 않는 곧은 성품, 나라를 향한 강직한 마음을 지닌 인물을 묵직한 존재감과 선 굵은 감정연기로 소화해 내며 '역시 김윤석'이라는 찬사를 내뱉게 한다.
이날 김윤석을 화친을 거부하는 김상헌이라는 인물에 대해 현대인을 빗대어 설명했다 그는 "아주 쉬운 이야기로 현대인의 모습으로 '나' '우리'가 생각해 볼 때 이런 마음이 들었다. 예를 들어 옆집 사람들과 담을 사이에 두고 싸울 수 있다. 그런데 옆집 사람이 우리 집 문을 열고 쳐들어 온거다. 그건 가택침입죄다. 그건 용서 못하는 건 아닌가"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김윤석은 함께 했던 배우들에 노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저와 극중 대적했던 이병헌 씨 뿐아니라 집중할 수 밖에 없고 대본만 계속 보고 있었고 촬영 끝나고 한잔 할 기력도 없었다. 각자 자기 촬영 끝나면 들어가 쉬라고 할 정도로 기력을 쏟아냈다. 이렇게 배우들이 하나같이 다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도 텍스트가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한산성'은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수상한 그녀'(2014), '도가니'(2011) '마이 파더'(2007)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들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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