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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TV '섬총사(연출 박상혁)'에 다섯 번째 달타냥으로 가수 거미 합류하며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를 만난 거미는 시종일관 털털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예전 방송에서 "거미만큼 노래한다"고 자부했던 김희선은 실제로 거미를 보자, "가사 안보고도 부를 수 있는 노래는 거미 것이 유일하다"고 무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간 여자 달타냥을 견제했던 김희선도 거미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과 인사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단듯이 들어온 노래요청에도 거미는 "가수가 노래해야죠~"라며 선뜻 화답하며 매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보컬답게 거미가 흥얼거리는 노래들은 홍도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동과 김희선의 아웅다웅 케미도 재미를 더했다. 여전히 존댓말을 하며 어려워하는 강호동이 갑자기 김희선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나섰기 때문. 섬총사 1화에서 광고 제안이 들어오면 꼭 셋이 같이하자고 약속했던 것과 달리, 김희선이 혼자서 여러개의 광고를 찍은것을 두고 강호동이 핀잔을 줬던 것. 매사 강호동을 쥐락펴락했던 김희선이 이날만큼은 안절부절 하며 웃음을 안겼다.
소소한 재미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는 '섬총사'는 월요일 밤 9시 30분 올리브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