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변혁의 사랑' 최시원, 강소라, 공명이 한 끝 다른 유쾌한 변혁을 선사한다.
최시원은 백수로 전락한 생활력 제로의 철부지 재벌3세 변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시도 때도 없이 시 구절을 읊조리는 못 말리는 낭만주의자로 상상초월 무한 긍정 에너지가 때로는 분노를 유발하지만, 티 없이 맑은 영혼을 가진 순정파 로맨시스트다. 강소라가 연기하는 백준은 정규직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으로, 불의와 갑질을 참을 수 없는 핵사이다 슈퍼 알바걸로 걸크러쉬 매력을 선사한다. 공명은 변혁의 사고처리전담반이자 금수저를 꿈꾸는 차가운 뇌섹남 권제훈 역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달라도 너무 다른 웃픈 청춘들이 꼰대들을 제치고 스스로 세상의 룰을 만들어가는 도전기가 통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먼저 캐릭터의 개성만큼이나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컬러 박스 속 세 사람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시선을 강탈하는 최시원과 자신만의 이상을 향해 당당하게 직진하는 강단 있는 눈빛의 강소라, 차갑고 냉정한 표정으로 정면을 오롯이 응시하는 공명까지 성격도 상황도 각각 다른 세 청춘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각자의 앞에 놓인 오브제도 개성만점이다. 생활력 제로의 재벌3세 변혁을 연기하는 최시원 앞에는 시계, 기타, 와인, 자동차 등 부내 폴폴 나는 아이템이 놓여있고, 강소라 앞의 장식은 배달과 대리운전, 청소 등 생활력 만렙 슈퍼 알바걸 백준이 섭렵한 알바들을 대표한다. 최고 스펙의 엘리트 권제훈 역을 맡은 공명 앞에 놓인 각종 서적, 서류와 낙하산 등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변혁의 사랑' 제작진은 "각각의 캐릭터에 최고의 싱크로율을 보이는 최시원, 강소라, 공명의 조합이 막강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따듯하고 통쾌한 웃음 한방이 있는 세 청춘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변혁의 사랑'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또 오해영'의 송현욱 PD와 '욱씨남정기'를 통해 공감과 사이다를 유발하는 통통 튀는 필력을 인정받은 주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