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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희, '돌아온복단지' OST 참여…'멍하니말없이' 25일 공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9-25 08:5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지세희가 드라마 OST로 폭풍 감성의 보컬 실력을 공개한다.

MBC 일일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OST 가창자로 발탁된 지세희는 수록곡 '멍하니 말없이' 녹음을 마친 후 25일 음원을 발표한다.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 톱4에 오르며 폭풍 가창력을 과시한 지세희는 신곡을 통해서도 감성발라더의 면면이 돋보이는 가창 실력을 보여주었다.

지세희의 보컬 역량을 한없이 느낄 수 있는 '멍하니 말없이'는 '인연이 아니길 바래요 / 멈춰버린 내가슴 속에 / 문득 떠오르는 그대의 숨결이 / 눈을 감으면 다시 맴돌아'라는 노랫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다.

'멍하니 말없이 같은 길을 맴돌아 / 아무런 말없이 길을 잃고 돌아가 …… 바보처럼 혼자 / 사랑하는 것 참 힘든 일이야'라는 후렴구에서는 사랑에 체념한 주인공의 모습이 비쳐지는 듯하며 그 뒤를 화려한 스트링라인이 감싸며 풍부한 감성을 더한다.

이 곡은 국내 4년 연속 최다 OST를 발표하며 폴포츠, 수지, 스틸하트, 수란, 홍진영 등과의 작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발표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과 섬세한 멜로디와 가사로 사랑받고 있는 작곡가 정종민이 공동 작업한 끝에 완성됐다.

'왈칵', '오늘보다 내일', '사랑같은 걸 했었나' 등 싱글 넘버로 큰 사랑을 받은 지세희는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훈장 오순남' 등 OST를 꾸준하게 발표해 왔다.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 복단지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 한정욱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강성연, 고세원, 송선미 등이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신곡 '멍하니 말없이'는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지세희의 보컬과 하나가 되는 드라마틱한 가사가 듣는 이들에게 사랑의 아픔을 전달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MBC 일일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OST 지세희의 '멍하니 말없이'는 25일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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