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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퍼즐 RPG,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되지 않는 장르다. 퍼즐과 액션의 조합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NHN픽셀큐브가 개발한 '킹스맨: 골든서클' 역시 이러한 액션 퍼즐에 기반한 게임이다. 퍼즐을 맞추면 상단의 화면에서 액션이 발생하는 구조다. 인기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 IP를 사용해 캐릭터, 액션, 복장 등이 상단의 화면에 보여진다.
퍼즐 액션의 재미는 이미 일본의 퍼즐앤드래곤이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기존 퍼즐게임의 다소 밋밋하고 아쉬운 점들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콤보를 이어가 짜릿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상단의 화면에서는 다양한 스킬 이펙트들이 보여지는데, 킹스맨은 영화의 액션과 위트 있는 영상들로 채워진다.
여기에 NHN픽셀큐브는 킹스맨이란 IP의 양념을 더했다. 원작 영화의 복장과 캐릭터를 게임에 그대로 녹여낸 것이다. 아직 원작 영화의 개봉이 진행되지 않았는데, 모바일게임에서 주인공과 주변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당연히 스토리나 영화의 스포일러 소재는 사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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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은 첫 시리즈부터 영국의 유명 의류 브렌드인 Me. poeter와 제휴되어 정장을 선보이고 있는데, 킹스맨 골드서클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가 등장한다. 게임 역시 의류 브렌드의 검수까지 받으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검증된 액션 퍼즐의 재미에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더했다고 볼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원작의 캐릭터와 복장을 얻으면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영화 1편과 2편에 등장하는 8명의 캐릭터가 게임에 표현되어 있다. 이들을 얻어 가는 수집형의 게임성과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킹스맨: 골든서클에는 챕터별 10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해 총 12챕터로 120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한다. 이곳을 돌면서 캐릭터별의 복장을 얻게 된다.
사실 이러한 미들코어 장르의 퍼즐액션이 국내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것은 아니다. 박정준 개발팀장과 이동헌 사업PM은 "새로운 시도이다. 회사에서 캐주얼 퍼즐게임의 서비스 경험이 있기에 조금 더 넓은 타깃의 유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싶었고, 킹스맨 IP와 하드코어 장치로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했다."고 표현했다.
NHN픽셀큐브는 영화의 배급사인 폭스코리아와 다양한 마케팅 제휴와 이벤트도 이어나간다. 앞으로 등장할 캐릭터의 논의도 이야기 중이고,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도 함께 논의 중이다. 그만큼 모바일게임 킹스맨과 영화를 함께 소개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누린다는 목표다.
"스토리를 게임에 녹여내지 않았다. 고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데, 스토리를 사용하면 게임 속에서 제한이 늘어날 가능성이 컸다. 때문에 캐릭터와 소재를 활용해 조금 자유롭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었다. 앞으로 업데이트 될 콘텐츠 역시 세계관이 녹아있는 분위기로 다양한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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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연 배우들이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것은 1편의 큰 흥행 덕분이다. NHN픽셀큐브로 이를 고려해 유저들에게 게임을 최대한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지난 15일 글로벌 런칭을 시작했는데, 한국에서의 관심과 기대치가 높은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박정준 개발팀장과 이동헌 사업PM은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이 큰 목표다.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겠다. IP게임이라 선입견이 있을 수 있는데, 액션 퍼즐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겨주었으면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폭스코리아와 함께 영화 개봉과 게임 런칭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공식카페에서는 1-5 스테이지 클리어 인증, 캐릭터 등급, 길드 가입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영화의 개봉에 맞춰 이번달 말까지 다양한 채널에서 게임과 영화의 홍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