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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구해줘' 우도환과 박지영이 섬뜩한 '주사 바늘 난투극'을 벌이는 서슬 퍼런 현장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강은실과 석동철이 '초대형 주사'를 사이에 둔 채 격렬하게 대치하는 현장이 공개된 것. 간호사 출신의 강은실은 지하 비밀 기도실에서 주사에 약물을 집어넣은 채 잔뜩 독기가 오른 표정을 짓다, 어느새 뒤에 나타난 석동철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이내 강은실이 주사로 석동철을 공격하는 듯한 액션을 취하고, 긴장된 석동철의 표정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절정의 긴박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강은실은 지난 방송분에서 정신을 차리고 탈출하는 김보은을 강제로 연행한 후 반항하는 김보은에게 초강력 진정제인 '코끼리 주사'를 투여, 제압하는 무서움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로 인해 강은실이 주사기에 넣은 약물이 큰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던 터. 누구든 주사 바늘이 꽂히면 바로 쓰러지게 되는 절체절명의 위급함 속에서 '폭주'하는 강은실이 기어이 승자가 될지, 아니면 격렬하게 반격하는 석동철이 강은실을 제압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 측은 "서로의 본심을 숨기고 있던 석동철과 강은실이 이 장면을 계기로 자신들의 본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게 된다"며 "석동철이 어쩌다 강은실의 약물 주입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는지, 그 과정과 결과를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구해줘' 13회에서는 한상환(옥택연)이 구선원 교주 백정기(조성하)와 강은실, 조완태의 충격적인 과거사를 찾아내며 실체 벗기기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장면이 담겼다. 반면 임상미를 도와 구선원 폭로에 앞장서던 홍소린의 정체가 발각되고, 인터넷으로 구선원에 대한 제보를 받던 우정훈(이다윗)이 구선원에 납치되면서, 절정의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14회는 오늘(17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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