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안무가 강윤정의 신작 '장화홍련, 잔혹한 기다림'이 오는 23일 성수아트홀에 오른다.
'장화홍련, 잔혹한 기다림'은 고전 '장화홍련전'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원작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석을 시도한다. 원작이 장화와 홍련의 시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장화홍련, 잔혹한 기다림'은 계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계모가 처음부터 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새로운 환경에서 느꼈을 법한 괴리와 외로움, 따돌림 등을 가미해 계모가 '괴물'이 되기까지 주변에 있었던 군상들의 잔혹성을 짚어본다.
'마실', '무녀굴'에 이은 안무가 강윤정의 세 번째 장편 안무작. (사)춤다솜무용단의 임정희 대표가 연출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노기현, 오유진, 김상현, 유원태, 우광식, 공언웨이디, 김수민, 이연지, 김나현 등이 출연한다. 서울문화재단 '2017 최초예술지원사업' 무용분야 선정작.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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