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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한채아에게서 진한 '용만 아재' 향기가 느껴진다.
심상치 않은 한채아의 매력은 여행을 시작하는 순간 발동됐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한채아는 가이드가 다음날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자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질문했다. 이를 듣던 멤버들은 "용만이 형이 하던 행동이다"라며 놀라했다.
김용만은 "알고는 싶은데 귀에 잘 안들어온다"고 대변하자 한채아는 격한 공감을 했다. 결국 한채아는 '행동은 김용만, 목소리는 여자인 여자 김용만'이 됐다. 방을 잘 못 찾는 허당미까지 더한 한채아는 '용만력'을 상승시키며 오빠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가이드가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일정을 알리자 한채아는 또 다시 "한식을 먹는다고요?"라고 재차 물었고 정형돈은 "정말 여자 김용만"이라고 인증시켰다.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에 심취해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허당매력은 시도때도 없이 등장했다.
이날 한채아는 '내숭 제로'의 털털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길바닥에 주저앉는 것은 물론, 호텔방에서도 침대와 한 몸이 된 듯 모든 행동을 누워서 하는 신개념 눕방을 선보였다. 여배우에게서 느껴지는 진한 '용만 아재 향기'는 친근감을 느끼다가도 예상과는 늘 다른 털털함에 당혹감까지 안기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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