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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스' 현아가 돌아본 데뷔 10주년 #팬사랑 #콜라보 #별명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9-11 21:2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영스트리트'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현아가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 앞으로 자신이 걸어갈 10년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아는 11일 SBS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했다.

현아와 이국주는 "머리색도 비슷하고 옷스타일도 커플룩"이라며 둘도 없는 케미를 자랑했다. 현아는 신곡 '베베'에 대해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내가 왜 이렇게 이 남자 앞에 서면 어려지는 거 같지? 라는 느낌과 화려하지 않은 미니멀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현아는 '엉덩이 흔드는 안무가 많은데 다 느낌이 다르다. 버블팝과 베베는 전혀 느낌이 다르지 않냐'라는 이국주의 말에 "사실 그렇다"며 "버블팝은 '우우우우' 하는데서 쉴 수 있다. 베베는 쉬는 부분이 없고 깡총깡총 뛰는 부분이 많아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가수로서의 자신에 대해 "목소리가 독특한 편이다. 목소리만 듣고 알아봐주시면 감사하지만, 그게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아는 자신의 민낯을 앨범에 담은 것에 대해 "나름 새로운 도전이었다. 올해 26세인데, 소소하면서도 현아다운 얼굴 보여주고 싶었다"며 "올해 데뷔 10주년이다.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아는 "이번 활동에서 팬들이 10년간 나와 함께 해줬구나라는 걸 느꼈다"면서 10년 뒤의 자신을 향해 "넌 참 잘하고 있어. 널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잖아.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준비 열심히 했으면 좋겠고, 건강 잘 챙기고, 늘 지금처럼 밝게 웃으면서 작은 거에도 행복해하고 감사할 줄 아는 현아가 됐으면 좋겠다. 팬들한테 잘해라!"라고 강조했다.

현아는 "제 옆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한다. 사소한 것에는 가끔 힘들지 않을 순 없지만, 모든 분들이 다 날 예뻐할 순 없으니까"라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는 게 속상하다"고 말했다. 현아는 '우리 딸 이름도 현아다. 올해 7살인데, 딸이 커서도 현아라고 하면 바로 알 수 있게 오랫동안 활동해달라'는 말에 울컥하며 감동하기도 했다.

현아는 '요즘 많이 듣는 말'로 "올해 데뷔 10주년이라고 말하면, '너 몇살이니'라고 묻는다"면서 "요즘은 동생인 스탭들이 많다. 누나 언니 소리 들으면 신기하다. 밖에서는 26살이라고 하면 놀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배들은 저를 어려워하신다. 일단 잘해드리는 거 말고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국주는 "걸그룹 분들이 현아에게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고 한다"고 거들었다.

이어 현아는 "3kg 넘는 우량아로 태어났다. 장군감이란 얘기 많이 들었다"라며 "밀당에 능하다. 거짓말 같은 거에 촉이 빠르다. 심리전을 잘한다"고 설명했다. "실수를 해서 넘어지거나 하면 호탕하게 웃는다. 허당이다"라고 덧붙였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면'이란 질문에 "10년 전을 슬쩍 보고 오고 싶다"면서 "10년전과 달라진 점은, 상처를 받아도 빨리 아물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부분으로는 눈과 입술을 꼽았고, 자신의 성품에 대해서는 "욱하는 일은 별로 없다. 한번에 화내진 않는다. 일단 처음엔 티를 안 내고, 이건 화내도 되는구나 싶으면 낸다"고 답해 이국주를 웃겼다.

마지막으로 현아는 기존의 '섹시 패왕'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별명을 공모했다. '섹시 쪼꼬미', '도발 현아', '국민 뮤즈', '백설 현아' 등의 이름이 소개됐고, 현아는 "백설 현아가 맘에 든다"며 웃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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