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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는 아이 없어야"..박해진, 中 빈곤아동 위해 1000만원 기부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9-11 08:1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박해진이 중국에서 아동 빈곤 퇴치를 위한 모금운동에 참여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박해진은 최근 중국에서 <99공익에 날>을 맞이해 무료오찬 기금관리위원회와 큐큐공익 포털 사이트가 함께 진행하는 '무료오찬'(어려운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오찬) 모금 공익행사에 남몰래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팬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 캠페인은 중국 아동들이 굶주림을 면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농촌지역 어린이들의 영양상태를 개선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이에 박해진의 중국 팬클럽인 '해풍'이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무료오찬' 모금 행사에 참석을 신청하자 이를 알게 된 박해진이 팬들의 뜻에 동참하고자 남몰래 1000만원을 함께 기부한 것.

그러나 숨은 선행은 무료오찬 기금관리위원회에서 기부에 대한 전자증서를 발급하면서 공개됐다. 무료오찬 기금관리위원회는 박해진에게 "무료 오찬기금에 참여하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기부한 금액은 공개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 하에 기부 의사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의 증서를 발급했다.


동시에 블로그에 "박해진은 공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마음 따뜻한 남신이다. 2018년 상반기 박해진의 새 드라마 '사자'가 곧 방영된다. 이번 99공익일을 맞이해 중국 아동들이 굶주림을 면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써가자"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팬들은 "기부 사실은 널리 알리는 것이 기부 문화 확산에 좋다고 본다" "박해진의 중국 팬들도 박해진을 닮아 기부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진다" 등의 의견을 전하며 응원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부와 봉사활동에 아낌 없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박해진은 지난 4월에도 중국 팬클럽 '해풍'이 중국 서부 사막화 지역 개선을 위해 중국 녹화재단에 나무 520그루를 기부하자 팬들의 행보에 동참, 나무 6,000그루를 추가로 기부하는 등 팬들과 함께 하는 모범적인 기부 활동을 펼쳐 주목받았다.


또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상해 아동복지센터를 통해 환아 후원활동을 해 지난해에는 박해진의 기부금으로 간 이식 수술에 성공한 환아의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우물 파기 봉사활동, 복지 재단을 통한 아이들의 학용품 및 각종 물품 후원 등 박해진이 올해까지 중국에 기부한 액수는 7억원에 달한다.

앞서 박해진은 사회복지 분야에 공헌한 바를 높이 평가 받아 서울특별시장상 자원봉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쉼없는 기부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박해진은 영화 '치즈인더트랩'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 드라마 '사자'를 준비 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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